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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몽유도원도의 환생
몽유도원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 <신-몽유도원도>는 안견의 그림으로 기억되는 그 지상낙원에 숨결을 불어넣은 작품이다. 폭포에선 물이 콸콸 쏟아지고 오색빛깔 황홀한 꽃들은 절경을 뽐낸다. 안평대군이 이 광경을 보았다면 정녕 꿈에서 본 그곳이 맞다며 무릎을 쳤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이남 작
글: 장영엽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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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록도 잘 어울리네요
그녀가 변했다. 노라 존스의 새 앨범 ≪Fall≫에 대한 반응이다. 아닌 게 아니라 ‘재지(jazzy)한 팝’보다 ‘록’처럼 들리는 트랙이 많아졌다. 양 끝에 록과 블루스라는 추를 가진 저울에 올라서 있는 것 같다. 타이틀곡 <Chasing Pirates>를 비롯해 <Young Blood> <It’s Gonna Be>처럼
글: 차우진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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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팝스타의 끝내주는 재기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아이돌 밴드 출신 최고의 음악가라고? 그럴 리가 있겠는가. 밴드 테이크댓을 탈퇴한 로비 윌리엄스가 지난 10여년간 이룩해놓은 것들을 보라. 전세계 앨범판매 5500만장. 27곡의 영국차트 톱10 히트. 이 당대 최고의 영국 팝스타는 거대한 스타덤과 끝내주는 팝송을 능글능글한 섹시함으로 버무려내는 데 도가 텄다. 문제는 지난 몇년간 윌리
글: 김도훈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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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아트 & 피플] 최후의 만찬
얼마 전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약속도 비우고, 사람도 비우고, 생각도 비우려 애썼던 3일이었다. 그때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저히 비울 수 없는 한 가지를 새삼 깨달았다. 그게 뭐냐면 바로 ‘위’다. 조금 황당하지만 당시엔 정말 심각하고 진지하게 이 깨달음을 놀라워했다. 아무리 생활을 가볍고 산뜻하게 만들어도, 내 위는 하루 세끼 꼬박꼬박 가득 채워지길 원
글: 장영엽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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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국 소설 품는 밤] 혁명의 공허함이란…
혁명이란 단어는 더이상 함부로 발음되지 못한다. 종종 실패했고, 너무 많은 피를 빨아들였기 때문일 것이다. <고양이의 이중생활>은 그럼에도 지금 시대 혁명가는 존재하는지, 혹은 다시 한번 혁명의 시대가 오는 것이 가능한지 묻는 소설이다. 그렇다고 근엄하거나 사상적인 텍스트로 대부분을 채우는 그런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평범한 소시민적 인물들을
글: 장영엽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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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미래의 고전을 찾아서
“파리의 카페에서, 런던의 전철에서, 뉴욕의 도서관에서, 도쿄의 공원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은 모두 이 작품들을 읽고 있다.” 광고, 홍보 문구에 유난히 냉소적인 나조차도 이 말에는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민음사에서 새로 펴낸 ‘모던 클래식’ 시리즈에 이보다 잘 어울리는 말이 있을까.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
글: 이다혜 │
200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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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영화와 비교하며 보는 재미
초년 기자 시절, 감독들에게 ‘왜 시나리오대로 찍지 않았냐’고 물은 적이 꽤 있었다. 이유는 다양하다. 러닝타임 때문에, 찍다보니 마음에 안 들어서, 제작비 때문에 등등. 하지만 이 질문은 의미가 없다. “내 시나리오는 영화를 다 찍고나면 완성된다”는 임권택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시나리오가 아니라 영상의 형태로 살아남기 때문이다. <마더>의
글: 문석 │
200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