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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순간]
[이다혜의 작업의 순간] 낯을 가려 슬픈 짐승이여
말 많기로 유명한 내가 낯가림이 심하다고 하면 지나가는 개도 웃겠지만, 정말이다. 일과 관련된 경우 처음 보는 사람하고도 제법 수다를 떨 줄 안다. 기자 일을 10년이나 하다보니 “제가 원래 말수가 적어서”라고 조용히 있어봐야 다들 잘난 척한다고 생각하더라. 정말이지 노력하며 살았다. 나는 이제 “너도 애기 낳고 싶지?”라며 결혼 테러를 하는 친척들 앞에서
글: 이다혜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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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행복한 상상
난 이성적으로 매사를 꼼꼼히 재단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그냥 느낌으로, 감으로 뭔가를 결정하는 편이다. 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 편이고 인생은 이미 운명지어져 있다는 주장에 심정적으로 동감하는 쪽이다. 그래서 타로 카드점도 재미삼아 가끔 보고(진짜 잘 맞아서 깜짝 놀란 적이 많다!), 잡지에 나오는 별자리 운세도 챙겨 읽고(너무 광범위해서 큰 의미
글: 오계옥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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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점프 컷]
[김영진의 점프 컷] 그저 이런 청춘도 귀엽지 않니
곧 개봉할 소상민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끌었고 뉴커런츠상을 받은 작품이다. 제도권 영화교육기관인 영화아카데미의 졸업작품이고 CJ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한다. 영화아카데미는 내가 알기론 가장 혹독하게 학생들을 몰아붙이는 학교이다. 세계 어느 영화학교에서도 졸업생들을 경쟁시켜 한해에 네편의 장편영화를 만들어내게 하는
글: 김영진 │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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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다리나 몸통없이 이제 머리뿐인가
**이미 스포일 된 영화라고 해도 , 스포일러 있을 수 있습니다.
뱀이 자기 꼬리를 먹어 들어가 포식자와 피식자가 오직 치켜든 머리 하나로 남듯, 자신이 딛고 선 지반을 허물어 그 흙으로 집을 짓듯, 파괴의 과정이 생산의 기반이 되는 영화를 카타스트로프, ‘재앙’영화라고 하자. 예컨대 이런 악순환을 오히려 자신의 자양분으로 삼는 영화들 말이다. <2
글: 김소영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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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클론 아닌 사람 있소?
1. 올해는 SF영화를 좋아하는 나 같은 관객에게 ‘마무리가 행복한 한해’로 기억될 것이다. <디스트릭트9>의 외계인 부자(父子)는 군대를 몰고 꼭 돌아오리라는 무시무시한 약속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다. 이어서 당신도 혹시 프로그램된 클론 아니냐고 섬뜩하게 질문하는 던컨 존스의 <더 문>이 개봉되었다. 안 그래도 거미줄처럼 금 간
글: 이창우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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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친구 그의영화]
[나의 친구 그의 영화] “비이이이즈니스!”를 돌려세운 환영
내가 입체사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2007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펼쳐 보면 알 것이다. 이 칼럼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그 소설을 꼭 읽어봐야만 할 것이다(라고 쓰지만, 그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칼럼을 읽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어렸을 때, 우리 집에는 설악산 입체사진첩이 있었다. 부착된 두개의
글: 김연수 │
200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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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
이준익 감독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촬영 종료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지난 8일 영화의 에필로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100일간의 촬영을 끝마쳤다.
박흥용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선조 29년 이몽학의 난을 모티브로, 임진왜란 직전 혼돈의 시대를 엎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자와 세상을 지키려는 자의 대결을 그린 서사극이다.
글: 김은주 │
2009-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