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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반] 잭슨의 마지막 선물
마이클 잭슨의 공연 리허설을 담은 영화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의 사운드트랙이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순서대로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이 오리지널 앨범 마스터 버전으로 실렸고 미공개 트랙들도 포함됐다. 한마디로 말하면 마이클 잭슨의 커리어를 완전히 정리하는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하다. 모두가 이 앨범에서 가장 기대하는 건 물론 동명 타이틀
글: 김도훈 │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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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국 소설 품는 밤] 이 세상에 사는 우리를 위하여
한해 동안 우리 모두 너무 많은 죽음을 경험했고, 너무 많이 상심했다. 그런데 우리는 대체 무엇을 위해 눈물을 흘린 걸까. 죽음들의 허무함? 함께할 수 없다는 슬픔? 죽음을 부추긴 세상의 부조리? 그 무엇도 가장 큰 답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울었을 것이다. 허무함을 이해하고, 슬픔을 이겨내며, 부조리를 참고 사는 건
글: 장영엽 │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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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마녀의 정원에서
밤 12시에 남자친구와 전화로 싸우고 손톱을 물어뜯다가 트레이닝 차림으로 편의점에 달려가 초콜릿바를 사와서 한입에 해치운 뒤 굳이 이를 닦지 않고 잘 때의 이상한 만족감이라는 걸 아시는지. ‘현 상황에 대한 불만족+욕구 불만+분노+나쁜 짓+더 나쁜 짓’인 일련의 행동을 했을 때 느끼는 딱 그런 것. <워너비 윈투어>를 읽으면서 즐거웠던 기분이
글: 이다혜 │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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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끝내주는 푸드포르노
최악의 살림꾼이자 유희형 요리인을 자처하는 <이기적 식탁>의 저자 이주희는 이 책이 감동의 음식 에세이도, 유용한 밑반찬과 찌개 요리책도, 화려한 사진의 쿡북(cook book)도 아니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을 위한 이타적인 식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기적인 식탁을 차리는 사람이라고. 정말이지 딱 그런 책이다. 아들, 딸, 남편이나 아내, 애인
글: 이다혜 │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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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매력적인 남자라는 재난
엘모어 레너드는 흑백 카메라처럼 묘사하고 폭죽놀이처럼 대화를 끌어간다. 범죄물, 스릴러, 서스펜스. 뭐라고 부르건, 엘모어 레너드는 언제나 아드레날린이 책장을 타고 흐르는 소설을 쓰면서도 유머와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의 소설이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것은 아마도, 그가 욕을 너무 많이 쓰고 범죄자와 창녀들에 대해 너무 긍정적이기 때문일 것
글: 이다혜 │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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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그림과 그림자]
[김혜리의 그림과 그림자] 죽음을 내려놓다
깔고 누운 한쌍의 날개만 없었더라면 온종일 골목에서 뛰어놀다 벌거숭이로 곤히 잠든 시골 소년이거니 여길 뻔했다. 카라바조(1571~1610)의 <잠자는 큐피드>가 묘사한 어린 신은 이상적 미소년과는 거리가 있다. 그리고 무방비하다. 아무 데나 열정의 화살을 쏘아대어 각종 분란을 일으키는 장난꾸러기 신이 잠들어 있으니 안심이 되어야 마땅할 텐데
글: 김혜리 │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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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칼럼]
[오픈칼럼] 아주 큰 청소
청소를 좋아한다. 때를 벗기고 광을 내는 대청소까진 아니더라도 무언가 치우면서 만족을 느끼는 편이다. 방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수첩에 메모해둔 것들을 정리하면서, 컴퓨터 하드에 쌓아놓았던 드라마 파일들을 하나둘 지워내면서도 기분을 전환한다. 책상 위에 놓인 소지품의 배열을 재정돈하는 것도 좋다. 마감을 하면서는 뽑아놓았던 자료들을 뭉텅이로 휴지통에 쑤셔 박
글: 정재혁 │
200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