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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이들을 위한 사진 한장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급식비를 못 내거나 점심을 굶는 아이들이 있다. 하지만 나라의 허리가 되는 중산층 자녀인 아이들, 즉, 보편적인 기준에서 언급이 되는 우리나라의 아이들은 비교적 잘 먹고 잘 자라는 편이다. 잘 먹고 잘 자란다는 것은 문화적인 풍요로움도 잘 누리고 있다는 소리. 더군다나 중국의 도움으로 1천원짜리 지폐 한장이면 구입할 수 있는 아이들의
글: 서범근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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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인디라마]
[김영진의 인디라마] 상처를 품은 도시의 표정을 보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상영된 두편의 다른 장르의 영화를 소개하겠다. 한편은 다큐멘터리로 박동현의 첫 장편 <기무>다. 다른 한편은 전규환의 두 번째 장편 극영화 <애니멀 타운>이다.
전규환은 벌써 세 번째 영화 <댄스 타운>을 거의 찍어, 첫 번째 영화 <모짜르트 타운>과 함께 ‘타운 3부작’의 완성을 앞두고
글: 김영진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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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우리, 맨 얼굴의 공포와 대면할 수 있을까
책 한권(<씨네21> 제752)이 모두 홍상수 감독의 세계에 바쳐졌다. 이런 상황에서 무언가 말을 덧붙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하하>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영화가 홍상수의 전작들 중에서 가장 유쾌하다는 공통된 평을 들려주고 있다. 수도 없이 자문했다. 내가 이상한 걸까? 내게는 슬픈 영화다. <하하하>는 어
글: 남다은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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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윤성호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Follower 늘려서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트위터를 이용하게 됐다. 처음에는 무료로 쓰는 문자 메시지 정도로 생각했다. 조금 뒤에는, 만연체 방지 기능을 탑재한 블로그로 여기면 되겠다 싶었고, 지금은 삼삼오오 마실 나가 세를 넓히거나 그냥 지인끼리 (아니면 혼자서라도) 소요하는 집회를 닮았다는 생각도 든다. 어느 정도 무리는 짓되 옆에 뒤에 은근히 기웃거리며 동정을 살피는, 그렇게 대오를 포기함으
글: 윤성호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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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사회의 부조리에 야유를 보낸다
허경영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던 시절, 우연히 이 광우의 콘서트에 간 적이 있다. 홍대 앞 카페를 빌린 공연장에서 제일 먼저 인상을 남긴 것은 발디딜 틈도 없이 홀을 가득 메운 관객.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은 무대 앞 좁은 공간에 서서 펄쩍펄쩍 뛰며 목청 높여 “허경영! 허경영!”을 연호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게 그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글: 진중권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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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년과 용의 아름다운 우정담 <드래곤 길들이기>
<드래곤 길들이기>의 원작은 영국 작가 크레시다 코웰이 2003년에 펴낸 초등학생 고학년 대상의 동명 소설이다. 원작의 배경과 캐릭터만 가져온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과 용의 한판 전쟁으로 시작한다. 손재주는 있지만 싸움재주가 없는 바이킹 소년 히컵(제이 바루첼)은 자신이 만든 돌팔매 투척기로 용 한 마리를 쓰러뜨린다. 다음날 히
글: 강병진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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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신중한 웃음을 경험할 기회 <괜찮아, 정말 괜찮아>
‘당연한 규범을 파괴하는 쾌감의 경험’이라고 코미디를 일단 규정할 경우, 일본의 코미디는 둘 중 하나다. 가짜이거나 슬프거나. 일본은 규범에 주눅든 사회다. 코미디 안쪽에서 그 규범을 깨도 영화 밖 세상으로 나가는 순간, 그들은 다시 그 규범에 종속됨을 알고 있다. 안과 밖의 이 차이는 해소되지 않는다. 규범의 파괴가 성공한다면 그건 현실에 대한 가짜 생
글: 오세형 │
201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