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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페스티벌의 고급 부티크, 제44회 뉴욕영화제
“질보다 양을 원한다면, 트라이베카필름페스티벌을 기다려라.” <뉴욕타임스>의 영화평론가 A. O. 스콧은 올해로 44회를 맞은 뉴욕영화제의 중요성과 다른 페스티벌과의 차별성을 예찬했다. 뉴욕영화제는 칸이나 토론토처럼 필름마켓이나 오스카 수상 후보작 알리기로 유명하지 않고, 선댄스처럼 영화사들의 자축파티도 아니다. 뉴욕영화제는 대담하고 도발적인 작
글: 양지현 │
200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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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상하이 CGV 개막식 현장을 가다
황포강 남쪽으로는 100년 전 영국이 지은 육중한 건물이 불빛을 밝혔다. 강북 연안으로는 거대한 TV타워인 동방명주가 빛을 발했고, 강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모더니즘풍의 초고층 건물들이 거세게 발돋움하는 중국의 발전을 시위라도 하는 듯 보였다. 영화 황제 김염이 전성기를 보낸 곳, 베이징과 함께 가장 방대한 13만평 규모의 오픈 스튜디오인 상하이제편창이 있
글: 이종도 │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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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영등위는 민심을 읽고 있는가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점진적으로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월16일 열린 영상물등급위원회 국정감사에서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이광철, 우상호 의원 등은 “영등위를 해체하고 등급서비스 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국정감사는 ‘바다이야기’ 사태의 책임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이경순 영등위 위원장 사퇴 공방이 빚어져 이에 대한 충분한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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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스탭의 전문화, 아직은 논쟁중
직무분석이 드디어 현장 영화인들과 만났다. 지난 10월10일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영화제작 스탭의 합리적 구성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꼬박 반나절 동안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직무분석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안정숙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현재 단체협상을 진행 중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교
글: 김수경 │
200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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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씨네21>이 뽑은 이달의 단편 7. <배설의 경계>
신음 소리가 울려퍼진다. 화면이 서서히 밝아지면 변기에 앉은 여자가 보인다. 그녀는 고통을 느끼고 있나, 쾌감을 느끼고 있나. “배설에는 눈물, 콧물, 땀, 대소변, 섹스 같은 게 있을 수 있다. 반면 사랑, 말, 언어는 배설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배설의 경계는 무엇일까, 라는 의문에서 영화를 구상하게 됐다.” <배설의 경계>를 연출한 신
글: 장미 │
사진: 오계옥 │
200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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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가디언> LA 시사회 및 주연배우 인터뷰
해안경비대, 할리우드의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하다
미국은 영웅을 좋아한다. 미국만큼 영웅이 흔한 곳도 없다. 서부영화의 고독한 총잡이부터 슈퍼맨, 스파이더 맨 그리고 뉴욕 소방관에 이르기까지 ‘영웅적’ 존재들이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평범한 개인도 고결하고 뛰어난 ‘신화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미국적 의미의 영웅이다. 개인의 삶을 결정짓는
글: 옥혜령 │
200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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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9월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5회 요코하마학생영화제
내일의 아시아영화 이끌 한·중·일 영화학도들을 만나다
도쿄에서 전철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요코하마는 인천이나 부산에 비할 만한 일본 제1의 항구도시다. 1859년 개항 당시,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는 관문이었던 오래된 도시는 일본 최대의 차이나타운이며 유난히 아담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건물들로 관광객의 눈길을 잡아끈다. 세계화를 넘어 획일화가 판을
글·사진: 오정연 │
200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