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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소리] 돈으로도 못 살 가르침을 얻었다
“개봉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 필모그래피에서 빼는 경우도 있던데, 나로서는 정말 빼고 싶지 않은 영화예요.” 2004년 촬영을 마쳤지만 4년간의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10월16일에야 개봉한 <사과>에 대한 문소리의 애정은 각별하다. 첫 단독 주연작이었다는 점, 시나리오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사실, 영화와 연기에 대해 본격적인 고
글: 문석 │
사진: 오계옥 │
200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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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봉준호] 메시지를 따지자면 서로 만지자, 뭐 이런 얘기다
봉준호 감독은 초췌해 보였다. (평소에도 그렇긴 하지만) 머리는 정돈되지 않았고, 수염은 웃자라 있었으며, 볼살도 홀쭉한 상태였다. 이런 그의 모습은 그리 낯선 게 아니다. <살인의 추억>과 <괴물>을 촬영하던 당시에도 그의 꼴은 비슷했다. 외모를 통해 보내는 신호처럼 그는 김혜자, 원빈과 함께 신작 <마더>를 촬영 중이다.
글: 문석 │
사진: 손홍주 │
20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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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이관]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을 새롭게 바라보고 싶었다
<사과>의 개봉을 앞두고 강이관 감독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은 싹 잊은 듯했다. 알려졌듯이, 4년 전 촬영을 끝내고 후반작업까지 마쳤지만 <사과>는 곧바로 국내 관객과 조우하지 못했다. 제작사와 투자사는 개봉 시기를 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결과는 언제나 미정 혹은 연기였다. 그러는 사이 <사과>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산세바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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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성민] “기억에 가라앉은 것들 하나씩 뽑아 이병욱을 엮었다”
기지촌 출신의 솔밴드 <데블스>가 서울에 올라왔을 때 그들의 ‘휠링’과 ‘쏘울’을 한눈에 알아보는 건 기자이면서 팝 칼럼니스트인 한 중년의 남자다. 그가 <데블스>를 화려하게 데뷔시킨다. 그는 약속과 신의를 저버리지 않으면서 시대의 청춘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불사른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되게 엄숙한 인물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갈
글: 정한석 │
사진: 김진희 │
20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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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호] 지금 20대에게 솔(soul)을 가져보자고 말하는 거다
최호 감독의 영화는 수많은 말들로 만들어진다. <후아유> 때는 벤처사업에 뛰어든 20대 청춘을, <사생결단> 때는 마약세계를 둘러싼 형사, 제조업자, 판매자들의 증언을 발로 뛰며 귀담아들었다. 덕분에 그의 영화는 로맨틱코미디건, 누아르건 장르의 색깔보다도 시대와 공간의 체취가 먼저 드러난다. 그의 네 번째 장편영화인 <고고70&g
글: 강병진 │
사진: 손홍주 │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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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지우] 사랑은 사람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물할 수 있다
<모던보이>가 재현해낸 1930년대의 경성은 과거의 죽은 시간이 아니라 눈앞에 타오르는 현실처럼 생생하다. 오랜 시간 CG와 색보정에 공을 들인 영화답게, 명동성당과 미쯔비시 백화점 옥상, 경성역, 숭례문, 경회루 등지를 가로지르는 도시의 밤과 낮은 눈이 부시게 매혹적이다. 당대를 다룬 기존의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모던보이>의 기술
글: 남다은 │
사진: 김진희 │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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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윤기] 이 영화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이윤기의 영화는 해프닝들의 연속이다. 식물처럼 살아가던 한 여자가 불쑥 타인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게 되거나, 전혀 별개의 삶을 살 것 같았던 사람들끼리 타지에서 엮이거나, 명백히 약속이 있던 저녁에 느닷없이 생판 모르는 사람의 죽음을 겪고 오기도 한다. 계획했던 일보다는 우연찮게 벌어진 상황들이 이어져 어느 순간 이전과 달라진 삶의 모습을 알아차리게 한다
글: 박혜명 │
사진: 서지형 │
200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