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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지우] 사랑은 사람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물할 수 있다
<모던보이>가 재현해낸 1930년대의 경성은 과거의 죽은 시간이 아니라 눈앞에 타오르는 현실처럼 생생하다. 오랜 시간 CG와 색보정에 공을 들인 영화답게, 명동성당과 미쯔비시 백화점 옥상, 경성역, 숭례문, 경회루 등지를 가로지르는 도시의 밤과 낮은 눈이 부시게 매혹적이다. 당대를 다룬 기존의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모던보이>의 기술
글: 남다은 │
사진: 김진희 │
200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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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윤기] 이 영화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이윤기의 영화는 해프닝들의 연속이다. 식물처럼 살아가던 한 여자가 불쑥 타인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하게 되거나, 전혀 별개의 삶을 살 것 같았던 사람들끼리 타지에서 엮이거나, 명백히 약속이 있던 저녁에 느닷없이 생판 모르는 사람의 죽음을 겪고 오기도 한다. 계획했던 일보다는 우연찮게 벌어진 상황들이 이어져 어느 순간 이전과 달라진 삶의 모습을 알아차리게 한다
글: 박혜명 │
사진: 서지형 │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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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혜준] “한파를 견디겠다는 각오는 충분하다”
김혜준을 영화진흥위원회 전 사무국장이라고만 소개하는 건 충분하지 않다. 1990년대 스크린쿼터감시단, 한국영화연구소 등을 거쳐 최근까지 영화진흥위원회에 몸담았던 그는 ‘한국영화’라는 브랜드를 되살린 주인공 중 한명이다. 다만 그늘에서, 뒤편에서 묵묵히 정책 연구를 담당했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을 뿐이다. 지난 10년 동안 나왔던 수많은 한국영화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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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야마시타 노부히로] 나에게 영화는 취미고, 최고의 시간 때우기다
2006년 <마츠가네 난사사건>이 개봉할 무렵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욧짱>이란 제목의 영화를 지웠다. 오사카의 한 방송사가 주최하고 오사카부 모리구치시 주민들이 협조하며 완성된 영화 <욧짱>은 <우울한 생활> <바보들의 배>에 이은 야마시타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그러나 이
글: 정재혁 │
사진: 오계옥 │
20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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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만다 시프리드] 가창력으로 마법을 이룬 그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표현을 빌리자면, 수백만명의 여성들은 이 역할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이다. <맘마미아!>의 사랑스러운 딸, 소피 셰리던 말이다. ‘악마 같은’ <런웨이> 편집장(메릴 스트립)이 엄마로 출연해 그녀의 말 한마디에 눈물을 흘리고, 제임스 본드(피어스 브로스넌)와 미스터 다아시(콜린 퍼스), 캐
글: 장영엽 │
20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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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선우] 길은 찾았으니 성불할 날이 멀지 않았네
제주도에 닿았을 때만 해도 장선우 감독이 얼마나 외로워하고 있을까,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아내인 이혜영 감독과 함께 나타난 장선우 감독의 얼굴에는 고요한 평화와 조용한 행복이 감돌고 있었다. 몽골의 마두금 전설을 소재로 만들려 했던 <천개의 고원>이 무산된 2005년, 아내와 함께 홀연히 제주도로 떠난 그는 3년의 세월 동안 조용한 포구
글: 문석 │
사진: 서지형 │
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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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캐스팅] 애시튼 커처 外
애시튼 커처
애시튼 커처가 아빠 되기에 도전한다. 그의 연인 데미 무어가 임신했다는 소식은 아니다. 가족영화인 <라이크 파더>에 캐스팅된 그는 이 영화에서 아버지와 동시에 아이를 갖게 된 아들을 연기할 예정. 두 부자가 동시에 아빠수업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박중훈
피서철은 끝났지만, 해운대는 다시 개장한다.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g
글: 씨네21 취재팀 │
2008-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