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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와킨 피닉스의 목소리에 담긴 진심, <앙코르>
실존했던 음악인을 영화화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실존인물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재현’의 문제가 연기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노래에까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레이 찰스의 삶과 음악을 그린 <레이>는 ‘노래하는 모습’을 충실히 살리는 법을 택했다. <앙코르>의 와킨 피닉스는 영화에 수록된 자니 캐시의
글: 이다혜 │
200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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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백과 무드를 아는 힙합, 각나그네 <쟝과 앤디>
‘한적한 길거리에 자그마하게 자리잡고 있던 단골식당 그곳에서 건네받은 그림엽서… (중략) 이거 봐 앤디 내가 술과 약이라는 여자들을 만나며 거리와 붓질해가며 사랑을 나눌 때 아마 넌 니 그림을 사람을 시켜 찍어 부자들의 파티를 빌려 니 걸 마구 쉽게 팔아버렸어… (중략) 그래 뭐 더 할 말 있어? 난 치밀한 장사꾼 이 시장을 꿰뚫어보며 그림을 조립한 사기꾼
글: 박혜명 │
200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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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번엔 모차르트가 큐반을 만난다,
클라츠 브라더스 & 쿠바 퍼커션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새 앨범 <Mozart Meets Cuba>를 발매했다. 클라츠 브라더스 & 쿠바 퍼커션은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출신 클라츠 브라더스와 쿠바 출신 퍼커셔니스트로 구성된 그룹으로 클래식·재즈·큐반이 고급스레 혼합된 앙상블로 사랑받고 있다. <Clas
글: 씨네21 취재팀 │
200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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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영국인들이 사랑한 팝의 여신, <카일리 미노그-쇼걸>
영국인들에게 팝의 여신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마돈나라는 대답을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단신의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여가수 카일리 미노그야말로 브리튼 섬이 지난 20여년간 숭배해온 여신이기 때문이다. 브리티시 인베이젼(British Invasion)에 인색한 미국을 제외한다면, 이미 카일리 미노그라는 이름은 팝계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글: 김도훈 │
200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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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엉덩이를 흔들어, Let’s Funk! Earls의
펑크(Funk)는 미국에서 퍼져나간 대중음악들의 가장 근본적인 토양 중 하나지만, 한국에서는 상황이 전혀 달랐다. 심지어 한국 인디신에서조차, 가장 소수자의 음악이라 할 힙합과 펑크(Punk)보다도, 더 소수에 속해 있었던 것이 펑크(Funk)이기 때문이다. 한상원 이후로, 애시드 재즈(Acid Jazz)나 R&B 음악 속에서나 희미하게 그 냄새
글: 씨네21 취재팀 │
200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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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설날 들을 만한 영화음악
음악만 잘났다고 튀어선 좋은 영화음악이라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너무 화면 뒤에 숨는 겁쟁이 음악도 안 되고. 그래서 영화음악은 어렵다. 독특한 감각이 요구된다. 그 자체로 훌륭한 영화음악, 드러내지 않으면서 드러나는 절묘함을 지닌 음악들, 2005년에 나온 것들 중에서 한 번 골라봤다.
시티 오브 갓
안토니우 핀투와 에지 코르테스가 음악을 담당한 브라
글: 성기완 │
200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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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오빠들이 돌아왔다! 백스트리트 보이즈
뉴 키즈 온 더 블록, 테이크 댓, 백스트리트 보이즈. 이 세 이름은 90년대 중·고등학교 시절의 한쪽을 아련히 채우고 있는 흐뭇한 기억인지도 모른다. 뉴 키즈 온더 블록이 피터지는 내한공연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해체를 선언하고, 테이크 댓 역시 불화를 거듭하다 멤버들 각각 솔로 가수가 되어 흩어진 뒤, 백스트리트 보이즈도 시나브로 추억 속의 이
글: 씨네21 취재팀 │
200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