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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건축의 조건
예전에 여기에 썼던 글을 지우기 위해 쓴다. 언젠가 이곳에 플라톤의 ‘코라’(chora)를 주제로 한 데리다와 아이젠만의 건축 프로젝트에 관해 쓴 적이 있다. 그들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자기들끼리 주고받은 구상을 담은 한권의 책으로 남았다. 이 프로젝트의 발주자는 뒤에 “두 사람은 애초에 건축을 지을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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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의 인디라마]
[김영진의 인디라마] 당신의 윤리에 눈물이
김태일의 <오월愛>는 광주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참가했던 이름 없는 사람들의 기억을 담아내려 한다. 이런 시도는 오늘날 환영받지 못한다. 누구에게나 80년 광주에 대해서는 일종의 피로감 같은 것이 있다. 한번도 제대로 평가받진 못했지만 가해자나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 모두 잊고 싶어 하는 역사가 되었다. 광주사태라 불리던 것에서 광주 민
글: 김영진 │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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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객잔]
[전영객잔] 시선의 교차로 당신은 어디에 서있는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인권 연작은 시종 ‘시선’의 의미를 강조해왔다. 2003년 <여섯개의 시선>으로 출발해 2006년 <다섯개의 시선>과 <세번째 시선>, 2009년 <시선 1318>을 거쳐 올해 <시선 너머>까지 유달리 ‘시선’을 전면에 내세운다. 종래의 영화들에서 시선의 개념이 종(種)의 수나
글: 장병원 │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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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공작소]
[영상공작소] 공포심 유발하는 기술
위의 사진은 알렉상드르 아야 감독의 2003년 공포영화 <엑스텐션>의 한 장면입니다. 이 같은 사이즈의 숏에서의 화면구도(Framing 혹은 Composition을 일컫는)는 장면 속 인물이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에 좀더 많은 공간을 주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프레임 속 인물은 시선의 방향보다 오히려 반대쪽의 공간을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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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1번가 식모들이 모였다
<로맨스타운>
연출 황의경, 김진원 | 각본 서숙향 | 출연 성유리, 정겨운, 김민준, 민효린 | 5월11일부터 수·목요일 밤 9시55분 | KBS
‘식모’가 돌아왔다. <로맨스타운>은 도박꾼인 아버지 때문에 상위 1%의 사람들이 산다는 1번가의 재벌집에서 3대째 식모살이를 하게 된 20대 여성 노순금(성유리)의 이야기다. 몸
글: 이화정 │
글: 장영엽 │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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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The Talented Miss 신정아
<미스 리플리>
연출 최이섭 | 각본 김선영 | 출연 김승우, 이다해, 박유천, 강혜정 | 5월30일부터 월·화요일 밤 9시55분 | MBC
방탕한 부잣집 아들 주위를 맴돌며 그를 모방하던 가난한 청년(리플리)은, 자신이 곧 부잣집 아들이라는 착각에 사로잡힌다.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주꾼 리플리>의 줄거리다. 하이스미
글: 이화정 │
글: 장영엽 │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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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황금시간 미니시리즈가 2% 부족한 이들을 위해
지상파 3사의 드라마 ‘육첩반상’이 대중적이고 밋밋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분명 있을 것이다. 원래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는 드라마란 게 가장 보통의 시청자를 위한 작품 아니겠는가. 지상파의 ‘빅 네임’에 안주하지 못하는 시청자라면 KBS2에서 심야시간대에 방영하는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와 케이블 채널이 제시하는 새로운 메뉴들에 주목해보자.
글: 이화정 │
글: 장영엽 │
201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