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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
[타인의 취향] 녹색 마약 청양고추
다리가 부러졌다. 스스로 부러뜨렸다. 석달 전 일이다. 마의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두달 넘게 병원신세를 졌다. “이렇게 다치기도 어려운데.” 의사의 진단을 거짓말이라 생각했다. 수술하고 몇주 지나면 훌훌 털고 일어나겠지. 한데 의사의 말은 참말이었고, 내 바람이 망상이었다. 일주일 만에 휠체어 신동 소리 듣고 으쓱댄 것도 잠깐뿐. 얼마 지나지 않아 시련이
글: 이영진 │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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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낯설면서도 친숙한
러시아의 형식주의자 빅토르 슈클로프스키는 이른바 ‘낯설게 하기’(остранение)를 일상 언어와 구별되는 시적 언어의 특성으로 꼽은 바 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시어는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 사용되는 일상의 언어와는 다르다. 시는 우리의 일상 언어를 낯선 방식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각운이나 두운, 동일한 어구의 반복, 의미론적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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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interview ② 김병욱 감독님이 그렇다면 그런 거다
-평소 김병욱 시트콤의 어떤 면을 즐겼나.
=<순풍산부인과>부터 빠짐없이 챙겨본 팬이다. 예컨대 변기가 막힌 이야기라고 해도, 그것을 통해 인간의 콤플렉스와 분노, 관계에 대한 불안을 가장 섬세하게 다루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왔다. 그 점이 우디 앨런과 비슷하게 느끼지만 개인적으로는 김병욱 감독님이 앨런보다 더 좋다.
-출연 제안을 받고 든
글: 김혜리 │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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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interview ① 무섭다고 인정해주면 다 내려놓을게
-<혼자가 아니야>가 첫 시트콤이었다. 어떤 경험이었나.
=방송연기 시작이 시트콤이었다. 처음으로 카메라 3대 앞에서 연기하면서 템포감을 익혔고 방송의 속성을 배우며 편안해졌다.
-<지붕뚫고 하이킥!>을 보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김병욱 감독의 전작을 어떻게 보았나.
=다는 보지 못했지만, 짜임새가 있고 억지가 없었다. “웃길래요”가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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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하이킥3>는 어떤 이야기일까?
특수효과회사를 운영하던 중산층 가장 안내상(안내상)은 아내 유선(윤유선)의 생일날 부도를 맞는다. 채권자들에게 쫓긴 그는 회사 소유 낡은 봉고차를 타고 마사지 받던 아내와 아이스하키 시합 중이던 아들 종석(이종석)과 미국 유학 중 귀국한 딸 수정(크리스탈)을 차에 싣고 은신처를 찾아나선다. 믿었던 5촌 당숙마저 모르는 사이 작고한 사실을 알게 된 내상 가
글: 김혜리 │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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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해피엔딩보다 짜릿한 김병욱표 웃음과 눈물이 온다
슬슬 가드를 올릴 시간이다. 2011년 9월19일 오후 7시45분 김병욱 사단이 세 번째 하이킥을 날린다. 주간 일일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연출 김병욱·김영기·조찬주, 각본 이영철·홍보희·장진아·백선우, 이하 <하이킥3>)은 120회로 6개월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8월5일 뉴질랜드에서 일부 촬영이 시작되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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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활이 가진 속성을 그대로 액션화했다”
-직접 활쏘기를 연습했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 실력인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웃음) 1년 정도 속성으로 배웠는데, 움직이는 과녁을 맞히거나 내가 움직이면서 맞힐 수 있는 정도는 된다. 영화에서 과녁에 맞는 화살은 직접 내가 쏜 거다. 에어건 같은 걸로 쏠 수도 있는데, 화살 깃이 흩트러져서 보기가 싫더라. 명색이 활영화인데, 깃털이 엉망이면 안되겠다
글: 강병진 │
사진: 오계옥 │
201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