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자비에 교수는 왜 휠체어를 타게 되었을까. 절친한 친구였던 찰스 자비에와 에릭 렌셔는 왜 엑스맨과 브라더후드로 상반된 길을 걷게 되었나. 3편의 영화(<엑스맨> <엑스맨2> <엑스맨: 최후의 전쟁>)와 한편의 스핀오프(<엑스맨 탄생: 울버린>)로 모든 걸 설명하기엔 아직도 궁금한 점이 너무 많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프리퀄 격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6월2일 개봉)는 엑스맨의 기원이라는 거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영화는 엑스맨의 수장인 찰스 자비에와 브라더후드의 창시자인 에릭 렌셔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깊은 우정을 나누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헬파이어 클럽에 맞서 엑스맨이라는 이름 아래 힘을 합치던 시절을 조명한다. 진 그레이와 울버린, 로그와 스캇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미리 실망할 필요는 없다. 치명적인 에너지빔을 발사하는 하복, 어떤 환경에서도 빠르게 진화하는 다윈, 공간 이동 능력을 가진 아제잘 등 그들의 공백을 채워줄 매력적인 돌연변이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패트릭 스튜어트와 이언 매켈런의 뒤를 이을 두 주연배우와 미스틱, 비스트 등 주요 조연 캐릭터들을 먼저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