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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잡스를 위한 사운드트랙은?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나는 아이패드로 뉴스를 검색하고 있었다.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관련 소식들을 검색했다. 이렇게 정리하니 문득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기억에 남는 건 어머니가 전화로 말씀하신 “스티브 잡스 봐라, 억만장자도 다 소용없다, 건강하게 살아야 해”지만.
영화 &
글: 차우진 │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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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
[타인의 취향] 산책 예찬
요즘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은 일요일 밤의 <개그콘서트>, 가끔 지인들과 가볍게 즐기는 와인이나 맥주, 그리고 딸 은수와 레오(3년째 키우고 있는 세살 된 수컷 몰티즈)랑 함께하는 저녁 산책이다. 야금야금 늘어가는 나의 체중을 걱정한 딸아이의 제안으로 시작된 산책은 종종 은수의 친구들과 엄마들까지 합세해 판이 커지기도 한다. 그럴 때면 엄마들은
글: 오계옥 │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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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IEW] 우리가 알던 세종 맞아? 꽃도령 송중기 맞아?
어렸을 때 나는 심한 문자중독이었다. 집에 있는 책, 신문, 전단지는 물론 상품설명서까지 쉬지 않고 읽어대는 걸 보다 못한 부모님이 나가 놀라며 등을 떠밀어도 그네에 앉아 옆집에서 빌린 책을 몰래 읽었을 정도로. 그 흔한 위인전 전집이 집에 없었음에도 신사임당이니 광개토대왕이니 하는 ‘유명 위인’들부터 임진왜란 때 전사한 송상현처럼 어지간한 인물들의 일대
글: 최지은 │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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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앤 더 피플] 제2의 제니퍼 애니스톤?
8년을 연애하고 결혼을 하게 됐다. 청첩장을 받은 친구가 답장하길, “해피 엔딩이라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청첩장에 돌아온 따뜻한 답장이 반가우면서도, 묘하게 “해피 엔딩”이라는 말이 마음에 걸렸다. 연애의 해피 엔딩이 결혼이라면 결혼에는 또 다른 엔딩이 있기라도 한 겁니까? 삐딱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근사한 식당에서 긴장한 채로 오물거리는 데이트는
글: 안현진 │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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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나우]
[유운성의 시네마나우] 영화비평, 길은 있다
지난 9월 열린 토론토영화제 기간 동안 몇몇 영화평론가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영화제에서 본 작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화제는 오늘날 영화비평이 당면한 상황과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것으로 옮겨갔는데, 짐작할 수 있겠지만 영화비평의 역할이 이제는 거의 위협적이라 느낄 만큼 축소되고 있다는 의식을 다들 공유하고 있었다. 영화전문지의 구
글: 유운성 │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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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소지섭] 속 깊은 순정마초
오직 한 여자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걸 수 있는 남자. 지금은 사라진 신파극의 전형성 안에서 소지섭은 자신의 남성성을 찾는다. 감정의 격랑, 표출하는 연기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던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차무혁을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이미 그는 과거에서 한참 벗어나, 그만의 새로운 캐릭터를 정립해냈다. <오직 그대만>의 철민은
글: 이화정 │
사진: 손홍주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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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아이콘] 수사학의 전쟁
오늘날 ‘수사학’이라고 하면 거의 경멸어로 여겨지나, 고대의 수사학은 자유시민이 갖추어야 할 교양의 하나였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폴리스의 일원이 되어 정치에 참여해야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했다. 적어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라는 것은 결국 다수의 지지를 획득하는 일로, 그러려면 먼저 대중을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