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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박희순, 박시연] 밀당의 고수 연기의 달인
영화 제목만 보고 부부라고 착각하면 큰일난다.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의 박희순과 박시연은 묘한 관계다. 간통 전문 형사 강선우(박희순)는 ‘바람’ 잡으러 갔다가 모텔에서 2구의 시체를 발견한다. 목격자는 선우와 죽은 남자의 아내 김수진(박시연) 둘뿐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경찰에 신고할 거라고? 용의자로 의심받기 딱 좋은 상황이다.
글: 김성훈 │
글: 이후경 │
사진: 최성열 │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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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통쾌하고도 씁쓸한 해프닝 <시체가 돌아왔다>
<시체가 돌아왔다>는 범죄사기극의 전형에 충실하다. 사기를 친 사람이 있고, 사기를 당한 사람이 있으며 또 그걸 쫓는 집단이 얽혀든다. 그런데 이 사기의 품목이 기상천외하다. 바로 영안실에 안치돼 있는 시체가 대상이다. 시체를 훔쳐서 달아나는 사람과 그 시체를 찾아야 하는 사람, 그리고 졸지에 뒤바뀐 시체가 여기 개입한다. 도대체 시체가 무슨
글: 이화정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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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관객의 심장에 전이되는 고통 <디어 한나>
노동계급의 절망과 구원. 이 주제를 지구상에서 가장 잘 다루는 나라는 영국이다. 우리는 켄 로치와 마이크 리의 영화들을 사회주의적 리얼리즘이라는 말로 표현해왔다. 세계화의 지옥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그 단어는 ‘노동계급 리얼리즘’이라는 포괄적인 단어로 이해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배우 출신인 패디 컨시딘 감독의 <디어 한나> 역시 켄 로치,
글: 김도훈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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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한 소녀의 삶을 구원한 과묵한 남자 <세이지: 육지의 물고기>
때로는 백 마디의 위로보다 침묵이 더 위안이 되기도 한다. <세이지: 육지의 물고기>는 침묵과 실천으로 한 소녀의 삶을 구원한 세이지(니시지마 히데토시)라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다. 쳇바퀴 돌듯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40대의 한 남자에게 20년 전 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정체불명의 기획서가 도착하고, 남자는 과거의 장소로 향한다. 20년 전 그(모
글: 김성훈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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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터키 여성이 직면해 있는 차별과 폭력의 역사 <그녀가 떠날 때>
개인의 노력과 강한 의지만으로 끊을 수 없는 사슬도 있다. <그녀가 떠날 때>는 독립적인 이스탄불 여성 우마이(시벨 케킬리)를 통해 터키 여성이 직면해 있는 차별과 폭력의 역사가 얼마나 깊고도 헤어나오기 어려운지를 진중하게 조명하는 영화다.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던 우마이는 아들 쳄을 데리고 이스탄불을 떠나 독일의 친정집으로 도피한다. 독일에서
글: 장영엽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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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보통의 저예산 공포영화 <데드 앤 곤>
<샤이닝>과 <이블 데드>를 동경하며 자란 감독이 저예산 공포영화를 만든다면? 아마 <데드 앤 곤> 같은 영화가 나올 거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롤모델이 되었을 걸작들에 많이 못 미치는 작품이지만, 고립된 숲속의 집, 미쳐가는 남편, 그의 환상 속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들은 영락없이 그 두 영화를 연상케 한다. 혼수상태에
글: 장영엽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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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프로이트의 이론을 따라가는 재미 <교수와 여제자2>
일주일에 고작 두번뿐이라니. 산드라(캐롤 브라나)는 남자친구와의 모범적인 섹스 생활이 못내 아쉽다. 인생은 한없이 길고 젊음은 유한한데, 당장의 욕망을 해결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자신의 처지가 불만스러운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는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정신과 의사 그렉(아농드 비나드)과 충동적인 관계를 가지게 되는데, 그렉의 최면 치료를 통해 생
글: 김성훈 │
20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