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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앤 더 피플] 이혼남, 이혼하다
<빅뱅 이론> <마이크와 몰리> 등 손대는 시트콤마다 성공하는 ‘미다스의 손’ 척 로르가 제작한 시트콤 중에서 가장 많이 구설에 시달린 작품은 <두 남자와 1/2>이다. 2003년 <CBS>에서 첫 시즌 방영을 시작해, 2011년 현재는 시즌9를 방영 중인 이 시트콤은, CM송 작곡가이자 가수인 찰리 하퍼(찰리
글: 안현진 │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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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영화읽기] 그냥 정크무비 아니야?
<드라이브>를 보고 나오는 길, 벌거벗은 임금님을 목격한 기분이 들었다. 이 영화에 내려진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는 꽤 화려하고 묵직한 용포와 왕관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내가 본 건 무엇이었나. 아무것도 없었다. 물론 <드라이브>는 관객의 뇌 주름 사이사이 잠자고 있던 각자의 영화적 기억들을 깨워내는 데는 꽤 충실하다.
글: 백은하 │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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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IEW] 사랑하지 않을 수 없네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들을 만나고 인터뷰하면서 분명히 느낀 것 중 하나는, 노래 못하는 가수도 연기 못하는 배우도 스타가 될 수 있지만 개그 못하는 개그맨은 스타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예뻐서 연기를 시작할 수도, 예뻐서 노래를 시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예쁘다고 웃기는 걸 시작할 수는 없다. 그래서 코너를 대박 내고, 유행어를 띄우고, 대중의 주목을 받
글: 최지은 │
20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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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get]
[gadget] 게임의 계절, 대작의 귀환
2011년 한해를 돌아보면 대작이라고 불릴 만한 게임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몇몇 게임을 제외하곤 대작 게임의 기근에 시달렸다는 것이 정답. 게임 마니아들의 심심한 한해가 그렇게 저물어가나 싶었다. 하지만 <배틀필드3>의 출시를 시작으로 무차별적인 대작 게임의 귀환은 기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올 4분기 게임시장을 격동 속으로 몰아넣고
글: 서범근 │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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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진영] 꼰대는 되지 말아야지
<특수본>의 경찰서장 정진영은 빈틈없어 보이는 남자다. 경찰을 무시하는 국회의원들 앞에서 전혀 기죽지 않을 만큼 강직하고 사사건건 후배들부터 챙긴다. 성격은 판이하지만 TV드라마 <브레인>에서 연기하는 ‘김상철’ 의사 역시 그렇다. 허름한 차림새에 의사로서의 권위는 온데간데없이 오직 환자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두 캐릭터 모두 정진영이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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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징한 우화
늑대에 대항해 똘똘 뭉쳐 거세게 저항하는 염소 떼가 있었다. 상황을 전해 들은 늙고 경험 많은 잿빛 늑대는 흰 염소와 검은 염소 중 수가 적은 흰 염소만을 쫓으라고 한다. 늑대들은 수가 적은 흰 염소만 잡으려고 평소보다 더 힘을 써야 했다. 하지만 몇번 더 같은 패턴이 반복되자, 검은 염소들이 방어선에서 빠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늑대에 잡아먹히
글: 이다혜 │
201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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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서] 문장의 달인
이번 신작도 한강의 문장은 여전하다. 손쉬운 찬사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필사적으로 쓴 문장들. 내용은 단순하다. 양육권을 잃고 실어증에 걸린 여주인공이 말을 다시 하고자 언어의 본질을 건드리는 고어인 희랍어를 배우면서, 시력을 잃어가는 강사와 친해진다. 한강의 소설평에 늘 언급되듯 이야기 자체가 그렇게 중요하진 않다. 그녀의 묘사를 따라
글: 김은미 │
201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