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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순례] 인권과 생명권은 하나다
<세 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날아라 펭귄> 가운데 한편이라도 본 관객이라면 능히 짐작할 것이다. 임순례 감독은 경쟁사회가 뒤돌아보지 않는 패자와 약자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이다. 고통에 예민하게 감응하는 그녀가 인간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이익을 대변할 목소리조차 갖지 못하는 동
글: 김혜리 │
사진: 최성열 │
20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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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숙] 날것 그대로의 매력으로 돌아온 그녀
고백하자면, 문숙을 몰랐다. 그녀의 얼굴을 처음으로 마주한 건 <문숙의 자연치유>(이미지박스 펴냄)라는 책의 표지에서였다. 세월이 비껴나간 것이 아니라 세월을 품어내고 간직해온 아름다운 여인의 얼굴이 거기에 있었다. 놀랍게도 그녀는 고 이만희 감독의 마지막 뮤즈이자 연인이었던 배우 문숙이었다. 고교 재학 중 TBC 드라마 <세나의 집>
글: 김도훈 │
사진: 손홍주 │
201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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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영규] 영화 부산물에서 나오는 즉흥음악 들어보실래요
영화에는 영화에 필요한 음악을 따로 만들고, 영화 상영 이후 공연에 쓰이는 음악은 동시녹음 소스라는 부산물을 가지고 새롭게 만든 것이다. 그렇게 두 가지 다른 음악이 만들어지는 거다. 공연에 쓰일 음악에도 역시 내가 생각하는 감독의 느낌이 들어갈 거다. 이를테면 윤성호 감독은 말이 많고 언어로 노는 걸 좋아하지 않나. 그러니 공연에서 나올 음악도 그게 반
글: 김도훈 │
사진: 손홍주 │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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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종익·이윤석·정성진] 규모의 스튜디오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5월26일, 일산에 영화인들이 몰려들었다. CG스튜디오인 디지털 아이디어의 개소식 때문이었다. 디지털 아이디어는 DTI픽처스, EON디지탈필름스, 인사이트비주얼 등 3곳의 CG전문업체가 합병한 회사다. 이름도 인사이트비주얼의 I, DTI의 D, EON의 E와 합쳤다는 의미에서 Association의 A를 따서 지었다. DTI는 <중천>과
글: 강병진 │
사진: 오계옥 │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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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대우] <춘향전>은 고통이자 기쁨이자 존경심이었다
“뭐랄까,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필요하지.” <방자전>에 나오는 이 대사는 영화의 이야기를 추동시키는 힘이자, 김대우 감독의 욕망이다. 전작인 <음란서생>에서 이야기를 짓는 것을 통해 새로운 기쁨과 권력에 눈뜬 한 남자를 조망했던 그가 이번에는 <춘향전>이란 고전과의 맞대결이란 과제를 수행했다. <방자전>을 단순히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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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현수] 개선이 필요하다면 지원은 더 필요한 법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영화진흥공사 시절 적잖은 혼란을 빚었다. 1984년 개교 직후 학생들은 부실한 커리큘럼과 불합리한 학사운영를 질타하며 수업을 거부했다. 1997년에는 촬영전공을 신설했으나 전문교수를 확보하지 못해 비난을 샀다. 선임한 지 4개월 만에 주임교수에게 해직통고를 내리는 일까지 있었다. 그때마다 동문회가 나서 파행을 막았고, 이같은 분란은 영화진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1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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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명준] “추성훈 같은 동포들이 어디 한둘이겠나”
김명준 감독은 5월이 끝나기 전 일본에 간다. ‘혹가이도’가 아니라 가 아니라 오사카다. <우리학교>의 속편 제작을 기다려왔던 이들에게 김명준 감독의 선택은 다소 의외다. <불꽃처럼 나비처럼> 촬영을 끝내고 그를 기다린 건 민족학교가 아니라 재일동포 야구단이었다. <스포츠 춘추> 박동희 기자가 쓴 동명의 기사에서 출발한 &l
글: 이영진 │
사진: 최성열 │
201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