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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다람쥐 밴드의 크리스마스 습격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인 햇빛 쨍쨍한 로스앤젤레스. 한물간 작곡가 데이브(제이슨 리)는 예상치 못한 특별한 손님들을 맞이하게 된다. 가지런하던 데이브의 집안을 한순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는 이 손님들은 바로 천방지축 다람쥐 형제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 데이비는 이 귀여운 존재들이 부엌을 엉망으로 만드는 재주 외에도 말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재주가 있다는
글: 황수진 │
20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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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시나리오의 주인은 누구인가
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 연출부로 일했던 이시호씨는 최근 제작사를 돌고 있다. 6년 전에 자신이 쓴 시나리오 <조선발명공작소>를 들고 “세일즈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가 제시하고 있는 시나리오 저작권의 양도가는 2억원 이상. A급 시나리오작가의 오리지널 저작물보다 곱절 이상의 가격을 부르면서 “시나리오를 사라”는 그가 좀
글: 이영진 │
200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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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영화계서도 대선은 흥행실패?
대선을 불과 보름여 앞뒀지만 영화계는 미동조차 없다. 예상 못한 건 아니나 지나치게 ‘훠∼엉’하고 ‘쌔∼앵“하다. 관련 공약들이 쏟아져 나왔던 1997년, 적극적으로 후보 지지에 나섰던 2002년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대선을 앞둔 영화계의 반응을 취재한다고 했더니 한 제작자, 이런다. “그렇게 재미없는 이야길 써서 뭣하려고 그래?” 그러고보니 <
글: 이영진 │
200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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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인도로 떠나는 경쾌한 영적 순례
인터뷰의 마지막 장면에서부터 풀어나가보자. 마지막 질문은 금지된 문항이었다. “도대체 오언 윌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애당초 그 질문은 삼가달라고 영화사쪽이 신신당부했건만 결국 누군가가 던지고 말았다. 인터뷰가 끝났음을 알리는 문 밖 노크 소리와 질문의 마지막 문장과 감독 웨스 앤더슨의 한숨 소리가 절묘히 맞아 돌아갔다. 영화사 관계자의 얼굴은 벌
글: 나호원 │
200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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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다운로드 바다에서 해적들과 한판 대결
“여력만 있다면 비디오나 DVD 출시를 안 하고 싶다.” 비단 한 제작자의 토로만은 아니다. 2001년 25%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던 부가시장은 지난해는 10% 이상 줄었다. 2005년과 비교해 부가판권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무려 마이너스 30%에 달한다. 한때 부가판권 시장은 영화제작을 추동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안전판 노릇조차 못하고 있다. 부가판권 시
글: 이영진 │
사진: 서지형 │
200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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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성실한 마약왕과 고지식한 형사의 만남
프랭크 루카스는 대단한 비즈니스맨이다. 그는 여러 유통경로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되던 상품의 생산지 직수입 루트를 개척해 상품의 월등한 품질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기존 가격의 절반으로 판매하며 경쟁업체들을 완패시켰다. 프랭크 루카스는 패밀리맨이다. 사업으로 번 돈으로 노모에게 저택을 사드리고, 시골에 있던 형제, 친척들을 도시에 이주시켜 사업에 동참시켰고,
글: 양지현 │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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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쟁점] 디지털 시네마로 가는 길, 같이 갈까? 먼저 갈까?
국내 극장업계 1, 2위인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최근 ‘디지털 시네마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한 것과 관련해 영화계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필름으로 영화를 제작해 배급, 상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디지털 시네마. 할리우드와 유럽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네마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음을 감안해 서둘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글: 이영진 │
200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