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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애니 왕국의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솔직히 <아이스 에이지4: 대륙이동설>과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로 대변되는 올해 상반기 애니메이션 라인업은 좀 심심했다. 원작과 프리퀄의 유혹에 빠진 실사영화계의 유행이 애니메이션계에서도 되풀이되는 걸까? 9월부터 줄줄이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신작들이 이런 의혹을 한번에 종식시켜줄 거다. 픽사의 첫 여전사, 드림웍스의 어린이
글: 이주현 │
글: 장영엽 │
글: 이화정 │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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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순간 내 심장이 뛰어 미치게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쉴새없이 떠드는 영화다. 이 작품처럼 대사가 흘러넘치는 한국영화도 드물 텐데 처음부터 터지는 연정인(임수정)의 수다는 극이 진행되며 이두현(이선균)과 장성기(류승룡)와의 삼각구도 안에서 축적되고 폭발한다. 이때 다소 안일하거나 식상한 코미디 코드와 고민없는 결말이 그 재미를 반감시키기도 하는데, <이층의 악당>
글: 차우진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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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유선주의 TVIEW] 뜨겁구나, 뜨거워!
부의 규모를 속물의 시선으로 훑는 장면을 좋아한다. 땅이 몇 에이커에 고용인은 몇명이고 손님용 식기의 벌 수, 여주인의 옷차림에 관해 집착하는 이야기.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엔 유독 저택이 불에 타들어가는 설정이 잦더라. 계급 몰락에 관한 은유 따윈 접어두고라도 충실하게 쌓아올린 설정들이 잿더미로 돌아가는 장관에는 도리없이 매혹되고 만다. 그리고 여기 시작부
글: 유선주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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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클래식]
[이용철의 아주 사적인 클래식] 1인칭 다큐멘터리의 <시민 케인>
2004년 ‘광주국제영화제’는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 임재철 선생이 참여한 마지막 광주국제영화제는 프로그램의 풍성함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와이드스크린 영화의 황금시대’ 섹션을 보며 감동을 받다, 스트라우브와 위예 회고전에 가서는 졸린 눈을 비비며 스크린을 응시한 끝에 실패하곤 했다. 이어 들어간 극장에선 안토니오니의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었으며
글: 이용철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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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생명에서 죽음으로
1977년 12월 앤디 워홀은 새로운 연작의 제작에 들어간다. <산화 회화>(Oxidation Painting, 1977~78)라는 제목이 붙은 이 그림들은 매우 독특한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워홀은 먼저 캔버스의 표면에 금속성 염료를 칠한 뒤, 몇몇 친구들을 초청하여 그 위에 오줌을 누게 만들었다. 오줌의 산성이 염료 속의 구리 성분을 산화시키면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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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돌직구처럼 마음에 꽂히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로는 다양하다. 얼굴이나 표정이 마음에 들 수도 있고, 몸매 때문일 수도 있고, 쉽게 알아차리기 힘든 사소한 동작에 (예를 들면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는 손목의 각도가 아름답다든지) 매력을 느낄 수도 있다. 나의 경우는 ‘단어’와 ‘목소리’에 가장 민감한 것 같다.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어떤 단어를 사용해서 어떻게 이야
글: 김중혁 │
일러스트레이션: 비올라 │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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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fashion+]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여자의 옷차림
나는 이상하게도 아내에 관한 영화에 감정이입을 잘한다. 어릴 땐 이상의 <날개>를 읽고서 외출한 아내의 방으로 들어가 그녀의 물건에서 체취를 더듬는 주인공의 상황을 깊이 동정했고, <토니 타키타니>에서도 쇼핑 중독증에 걸린 아내가 죽고 나서 731벌의 옷을 대신 입어줄 여자를 고용하는 토니 타키타니의 쓸쓸함에 깊이 공감했다. 결코, 아
글: 심정희 │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