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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IEW] 결혼 선행학습
미즈넷에 가지 않아도, 82쿡에 가지 않아도 슬금슬금 들려온다. 결혼한 친구들의 파란만장한 ‘시월드’ 입성 스토리가. 예비 시어머니가 초대면에 뚱뚱하다며 지적하자 (그런 집안에 절대 시집가지 말라며 파르르 떠는 나를 무시하고) 독하게 다이어트를 해 평생 가장 예쁜 모습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었던 친구나, 똑똑한 딸에게 기대가 컸던 부모님 반대에도 수년을 버텨
글: 최지은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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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세계의 자화상
미학사를 뒤져보면 여러 가지 것들이 회화의 은유로 사용되어왔다. 가령 플라톤은 회화를 ‘거울’에 비유했고, 로마의 저자 플리니우스는 회화를 ‘그림자’와 연관시켰다. 어느 여인이 먼 길을 떠나는 사랑하는 연인을 벽에 세워놓고 그림자의 윤곽을 따라 그린 것이 회화의 기원이라는 것이다. 르네상스의 화가들은 회화를 ‘창문’에 비유하기도 했다. 아마도 원근법 때문이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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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공항 가는 길
올해는 어쩐 일로 여행이 잦다. 산만 한 덩치로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것도 고역이지만 여행 준비를 하면서 짐을 싸는 일도 매번 어렵다. 짐을 싸는 건 여행 중에 어떤 일이 생길지 미리 예측하는 일이라서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데 그런 쪽으로는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소설가라면 머릿속으로 상황을 그려보는 일에 도가 텄을 법도 한데 소설과 현실의 상상은
글: 김중혁 │
일러스트레이션: 비올라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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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진의 architecture+]
[architecture+] 문화예술의 배경이 되는 그곳
나는 지금 타이에 와 있다. 몇몇 도시를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면서 자연스럽게 같은 업에 종사하는 타이 건축가들을 만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다. 그동안 검열로 인해 선전영화나 멜로물밖에 만들지 못했던 라오스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스릴러영화가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그 성공을 배경으로 또 다른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라는
글: 황두진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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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SO WHAT] 어머, 섹스 칼럼 쓰세요?
긴 장거리 버스 안이다. 무려 4시간을 타야 한다. 무료하다 보니 별 생각이 다 든다. 예전에 라이선스 패션지 섹스 칼럼니스트들을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편의 성인 영화가 만들어져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 번째 주인공. E잡지의 H기자. 키가 180cm가 넘는 훤칠한 외모의 H는 살기 위해서 섹스하고 섹스
글: 김경 │
일러스트레이션: 황정하 │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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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다리 밑에서 주워온 영화들의 모색
영화사 100년(1995년) 이후 그나마 가장 뚜렷이 부상하고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목하 마감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2012년에도 일정한 소산을 낸 서브 장르를 꼽으라면 파운드 푸티지 영화(Found Footage Film)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참 안 어울리는 노장 마이크 니콜스가 파운드 푸티지 기법을 전면구사했다는 <더 베이>의
글: 김혜리 │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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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한혜진] 잊지 말아주세요, 그 날을
눈은 목표물에 고정하고, 가슴은 26년 전 그날의 울부짖음을 잊지 않는다. 목표물인 ‘그분’이 사정거리에 들어서자 방아쇠를 당기고 있던 그의 검지는 그의 심장만큼이나 쿵쾅거렸을 것이다. 전두환(장광) 암살 계획의 완수에 방점을 찍는 <26년>의 고독한 저격수 ‘미진’(한혜진)의 심경이 딱 그랬을 것 같다.
심미진. 아름다울 미(美)자에, 나아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2-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