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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유선주의 TVIEW] 클로즈업의 미학
주말 밤 TV채널을 돌리다 KBS1 드라마 <광개토대왕>에 멈추면 신기하게도 늘 이마부터 턱까지 꽉 차는 정면 클로즈업 숏이었다. 사이즈와 각도 변화가 단조로운 장면이 거듭 반복되었으니 유독 기억에 남았겠지. 점치는 기분으로 일부러 채널을 돌려보던 어느 날인가는 무려 다섯명이 한 화면에 등장해 내쪽에서 깜짝 놀랄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광개
글: 유선주 │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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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클래식]
[이용철의 아주 사적인 클래식] 시네마천국으로 떠난 친구에게
날짜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확인해보니 2010년 봄이다. 그날도 나는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1000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고양시에 자리한 대곡역을 지날 즈음, 싱가포르에 있는 류상욱의 전화를 받았다. 그가 암에 걸렸다는 비보를 접하고 며칠 뒤였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울기 시작했고, 오히려 그가 눈물을 거두라며 위로했다. 아마도 그때부터일
글: 이용철 │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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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 죽음/사랑
<공각기동대> 2편 <이노센스>(2004)의 포스터는 형편없이 망가진 여성 로봇의 모습을 보여준다. 헝클어진 로봇의 모습이 왠지 섬뜩하면서도 어딘지 성적으로 야한 느낌을 준다. 그 이미지의 원조는 아마도 독일의 초현실주의자 한스 벨머가 제작한 소녀의 인형이리라. 그가 제작한 인형은 나무와 금속으로 된 골격에 석고로 만든 몸통(torso
글: 진중권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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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김중혁의 최신가요인가요] 뇌를 드라이클리닝해, 베이베~
그간 품위있는 문장과 족집게 같은 비유로 아름다운 노래들을 소개해왔던 이 칼럼에 드디어 위기가 찾아왔다. 다른 노래들에 정을 붙여보려 해도 잘되질 않는다. 이러지 말자고 나 자신을 추슬렀지만, 쉽게 되질 않는다. 이러면 안된다고, 돌아온 샤이니도 있고, 섹시한 씨스타19도 있고, 귀여운 레인보우도 있고, 길쭉길쭉한 나인뮤지스도 있는데, 왜 하필 그들이냐고,
글: 김중혁 │
일러스트레이션: 아방 │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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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아주 가느다란, 먹구름의 은빛 테두리
*2월7일 일기에 <플라이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링컨>의 포스터 이미지. 에이브러햄 링컨의 음성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이제 대니얼 데이 루이스가 상상해서 창조한 음색과 그의 옆얼굴이, 내 머릿속에서 어린 날 읽은 위인전 속 흑백 사진을 별수 없이 대체하고 말겠지. 이렇게 영화가 또, 역사를 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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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혜리 │
201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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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또 한번, 이렇게 생이 깨어나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처음 본 날, 홍상수의 영화가 20대 여인에게 온전한 시선을 돌렸다는 사실보다 영화 내내 맴돌던 어떤 이상한 기운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영화의 모든 부분이 그 어디에도 붙지 않고 표면을 부유하고 있다는 인상, 그리고 표면이 어떤 기운으로 잠식되거나 포화되고 있는데, 동시에 그 표면에서 뭔가 지워지고 있거나 빠져나가고
글: 남다은 │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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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니콜라스 홀트] 상남자로 돌아오다
<어바웃 어 보이>의 꼬맹이, 드라마 <스킨스>의 브레이크를 상실한 청춘이 좀비가 되어 돌아왔다. 그냥 좀비가 아니다. 인간을 사랑하는 좀비다. 영국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웜바디스>에서 좀비 R을 연기한다. ‘인격을 가진’ 좀비를 연기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홀트는 여유만만이다. 니콜라스 홀트의 좀비 되기 프로젝트
글: 이주현 │
2013-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