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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3D로 부활한 액션 본능
여자아이들에게 바비 인형이 있다면 남자아이들에게는 지.아이.조가 있다. 국내에선 1980년대 말 G.I.유격대라는 이름으로 들어와 잠시 인기를 끌다가 이내 사라진 완구 시리즈 중 하나에 불과지만 북미 지역에서 지.아이.조 시리즈의 인기는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다. 1964년 유명 장난감 회사인 ‘하스브로’가 경쟁사 ‘마텔’의 히트상품인 바비 인형에 대항하기
글: 송경원 │
201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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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기 링컨이 있다
2011년 5월, 스필버그는 대니얼 데이 루이스에게 우편물을 한통 받았다. 그 우편물 안에는 대니얼 데이 루이스가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링컨의 재취임식 연설문을 직접 낭독한 것이 담긴 녹음기가 들어 있었다. “그건 링컨의 목소리였다. 그의 자손 세대가 추측해낼 만한 우렁찬 목소리가 아니라 마치 그를 직접 만나본 사람이 낼 수 있을 법한 목소리였다.” 스필버그
글: 장영엽 │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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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오바마가 힐러리를 중용한 까닭은
경고. <링컨>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중 가장 대사가 많은 영화다. 그중 많은 분량이 미국사나 링컨이란 인물에 관한 ‘미국인’의 평균 지식 수준을 전제로 하고 있다. 뿐인가. 미국인도 잘 몰랐던 링컨에 관한 정보들까지 촘촘히 심어놨다. 그 모든 디테일을 할리우드의 거장 스필버그는 아무렇지 않게 한편의 영화로 압축해버렸다. 그래서 미리 참고해두
글: 이후경 │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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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두려워해야 돌진할 수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에 대해 좀 안다고 자부했던 관객도 <링컨> 앞에서는 당혹감부터 느낄 수 있다. 전쟁을 배경으로 한 잔혹 동화 <워 호스>의 연장선상에서 미국 신화의 한 조각을 베어낸 이 영화에는, 마치 링컨의 그것과 같은 노감독의 고집이 배어 있다. 링컨이 일궈낸 승리는 필히 남북전쟁에서 75만 병사가 흘린 피로 얼룩지고, 타협에 능했
글: 이후경 │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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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오! 숭고하고 더러운 손이여
우리에게 각자의 이순신이 있듯이, 미국인들에겐 각자의 링컨이 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이 비유는 적절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미국인들에게 링컨은 미국 그 자체의 동의어에 가깝다. 그가 노예제를 영구적으로 폐지한 13조 수정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면, 혹은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면 미국은 지금 북부 중심의 합중국과 남부연합이라는 각각의 뿌리를 지닌
글: 허문영 │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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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신화, 다시 태어나다
미국영화의 위대함을 입증하는 동시대 감독의 명단을 작성하라면, 우리는 주저없이 맨 위 상단에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름을 올리겠다. 지난 40여년간 철저히 관습적인 할리우드 시스템에서 작업해온 그는 과거 미국 감독들이 남긴 시네마의 위대한 유산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성찰해왔고, 2000년대 이후로는 그 성찰의 깊이가 더욱 심원해지고 있다. 그런 스필버그가 10년
글: 씨네21 취재팀 │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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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차우진의 귀를 기울이면] 60년대, 그때 그 음악
웨스 앤더슨의 <문라이즈 킹덤>은 한권의 그림책 같다. 동화 같은 이야기에 대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색감이나 구도가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보는 것 같다. 수지의 가족과 집을 보여주는 오프닝에선 마치 팝업북을 만지는 듯한 재미도 있다. 클라이맥스의 미니어처 촬영도 빼놓을 수 없는데, 김혜리 기자가 언급한 대로 <작은 사랑의 멜로디>(정
글: 차우진 │
2013-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