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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이송희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얘들아, 미안해
생때같은 젊은 목숨들이 희생되었다. 어처구니없게도 해병대식 캠프에서 극기훈련을 하다 참변을 당했다.
언론은 그 해병대식 캠프가 ‘사설’ 기구였다는 것과 안전 요원들이 ‘자격증’을 갖추지 못한 것을 도마에 올렸다. 그러자 해병대쪽에서 더이상 ‘해병대’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상표 등록을 하겠단다. 교육부는 “정부가 인증한 체험활동 시설이 아닌 것으로 확
글: 이송희일 │
일러스트레이션: 김남희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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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IEW] 한수 배웠네!
살면서 굳이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몇 가지 있다. 일찍 일어나기, 오래 걷기, 낯선 동네 찾아가기. 굳이 변명하자면 저혈압, 평발, 방향치기 때문이고 솔직히 말하면 그저 게을러서일 뿐인 이 모든 태도는 결국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되는데, 바로 여행에 대한 귀찮음이다. 게다가 10년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녀온 유럽 여행은 아름다운 추억보다 카메라를 누구
글: 최지은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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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의 피카추]
[김정원의 피카추] 우리나라 대통령은…
1989년에 개봉한 영화 <굿모닝! 대통령> 예고편에는 커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는 소녀가 나온다. 믿기 어렵겠지만, 그게 바로 이 영화의 마케팅 포인트였다. 게다가 주연이 이상은이라고! 그게 예고편의 전부였다. 그런데도 소녀들은 신이 나서 영화를 보러 갔다. 나도 꿈이 대통령이라고 말해볼까, 고민도 했다. 그때는 그런 시절이었다. 한국에서 여
글: 김정원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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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입체적인 영화
오노레 도미에의 <삼등 객차>(1862∼64, 맨 위)와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1808년 5월3일>(1814, 위). <설국열차>가 기억에서 끌어내는 두점의 그림이다. 영화에는 그림으로 설국열차의 역사를 기록하는 화백이 등장하는데 그가 그린 ‘꼬리칸’ 사람들은 특히, 도미에가 즐겨 묘사한 고단한 노동자들을 많이 닮았다.
글: 김혜리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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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KBS의 ‘공방신기’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를 하루 앞둔 7월23일, 길고 긴 장마만큼이나 길고 긴 장마/수해 보도에 이어 제일 먼저 나온 KBS 뉴스는 ‘비 오는 날 회 먹어도 된다’였다. 이날은 문재인 의원이 “NLL 논란 끝내자”고 제안한 날이자(이런 제안을 기자회견조차 하지 않고 트위터에 날린 그 이상한 낯가림과는 별개로), 국가기록원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없다는 걸
글: 김소희 │
20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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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실패자들 그래서 더 긍정할 수 있는
폴 토머스 앤더슨의 <마스터>를 보고 굉장하다는 생각이 든 건 미국 현대사의 이면을 자기만의 독법으로 파고드는 이 내공 깊은 감독이 내리는 결론이 내게는 파격적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와킨 피닉스가 연기한 주인공 프레디, 누가 봐도 정신병자이거나 정신병자가 될 가능성이 짙은 남자를 감독이 긍정하는 것으로 봤다. 이는 프레디의 마스터였던 랭카스터(필
글: 김영진 │
20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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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하정우] 새로운 게임이 시작된다
테러범과의 사투? 배우 하정우에게 테러범에게 협박받는 앵커 윤영화의 연기는 바로 자신과의 사투였다. 한달간의 촬영 기간 중에 그는 다섯대의 카메라에 노출된 채 공간을 장악하고 이야기를 끌어나가야 했다. <더 테러 라이브>는 오롯이 하정우의 페이스로 주도해야 하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다. 물론 앵커를 떠올릴 때 좀더 단정한 배우가 연상될 수도 있을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