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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칸의 영화, 영화의 삶
제66회 칸영화제가 폐막을 알렸다. <씨네21>은 올해도 다방면에 걸쳐 칸영화제의 소식과 리뷰를 실어 결산 기사를 마련했다. 우선 올해의 수상 및 영화제 총평과 관련해서는 현지 매체의 의견을 다각도로 실었으며 황금종려상 수상작의 기자회견도 넣었다. 중반부 이후에 상영된 영화들 중 주요작에 관해서는 에세이성 리뷰도 작성했다. 올해는 특별히 <
글: 씨네21 취재팀 │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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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김선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전력대란 아니고 인권대란
찔린 듯 눈물이 터진다. 지난 5월20일 재개된 밀양 송전탑 건설현장.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내기 바쁜 농번기에 기습적으로 공권력을 투입해 공사를 강행했다. 민의와 무관하게 힘으로 밀어붙이는 행정집행이 있는 곳에 늘 모습을 드러내는 용역들과 경찰들. ‘용역’이라는 말의 섬뜩함과 그들 행태의 구체적 포악함. 마을 주민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
글: 김선우 │
일러스트레이션: 김현주 │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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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최지은의 TVIEW] 결국은 드라마지
예쁘다고 말하기 좀 어려울 땐 귀엽다고 하듯, ‘웰 메이드’가 아닌 것에 대해 매력있다고 말하게 될 때가 있다. 빈말은 아니다. 다만 매력이란 너무나 개인적인 기준이어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내가 TV프로그램에서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 중 하나는 ‘남들이 안 하는 짓을 하는’ 경우다. 지상파는 물론 수많은 케이블 채널에 종편까지 더해지며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
글: 최지은 │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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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의 피카추]
[김정원의 피카추] 자신감 핏!
사소한 사기를 하나 친 적이 있다. 대학에 다니고 있을 때 집 근처 개량한복 가게에서 몇달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다. 개량한복이란 꽤 비싼 물건이어서 가게 수입은 대부분 함께 팔던 자질구레한 소품과 언제 들여놓았는지 모를 허름한 티셔츠 등에서 나왔다. 저녁 타임 아르바이트였던 나의 임무는 그 물건들을 오다가다 들른 술 취한 고시생들에게 팔아치우는 것이었다.
글: 김정원 │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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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시간여행
▲아이슬란드 밴드 시규어 로스가 5월19일 서울 올림픽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시규어 로스의 실황은 스튜디오 앨범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무대 연출과 영상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로서의 독보적 호소력은 현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다. 천의무봉한 음악과, 바람에 흔들리는 촛불을 인공조명으로 모방한 무대는 ‘제2의 자연’을 조성했다. 음악을 ‘반주’하는
글: 김혜리 │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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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이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비공식노동 공식화부터
인상이 원만하지 못해 가급적 헤벌쭉 웃으며 나다니는 편인데, 어쩔 수 없이 얼굴을 굳혀야 하는 순간이 있다. 배달 계란, 배달 우유 등 판촉장 앞에서다. 저만치서부터 “고객님~” 부르는데 가능한 한 냉정한 자세로 최대한 그들을 ‘유령 취급’하며 쓱 지나가야 불필요한 감정노동을 하지 않는다(거절이 유독 힘든 나 같은 사람을 고려하지 않는 판촉‘이세요’). 문
글: 김소희 │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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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내가 만질 수 없는 그러나 나를 만져주는
돌고래 쇼 중,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조련사 여인이 한 남자를 만나 육체적 감각을 되찾은 날. 그녀는 의족을 차고 어색한 걸음으로 사고 현장을 찾는다. 대형 수족관 앞에 선 그녀가 수족관 창을 손으로 두드리자, 마법처럼 어딘가에서 거대한 고래가 나타난다. 마치 고래를 쓰다듬듯 창을 쓰다듬던 여인이 손과 팔을 움직여 동작을 시작하자, 고래가 그에 따라 움직
글: 남다은 │
201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