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임범] “<생활의 발견>의 소주, 가장 기억에 남네”
임범 PD는 <한겨레> 기자 출신이다. 1989년에 입사해 2006년까지 기자로 일했다. 90년대 말부터 영화기자로 일했고, 중간에 <씨네21> 취재팀장을 맡기도 했다. 그가 쓴 영화에 대한 글은 좀 독특했다. 정곡을 찌를 때도 촌스럽게 덤벼들지 않았고, 에둘러 가면서도 사소한 변별점을 포착해냈다. 그때 이미 애주가로서도 명성이 자자
글: 이영진 │
사진: 최성열 │
2011-09-02
-
[인터뷰]
[윤제균] 뭐라해도 앞만 보고 달릴거야
윤제균 감독, 아니 윤제균 대표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난 8월4일, 개봉을 오전에서 오후로 반나절 연기하는 초유의 사례를 낳았던 <7광구>가 개봉 5일 만에(8월9일 현재) 1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간 흥행 1위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인터넷상에서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 반면 앞서 개봉한 <퀵>은 부지런한 뒷심을 발휘
글: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1-08-19
-
[인터뷰]
[안상훈] 뭐든 자신 있다 멜로만 빼고
여대생 실종사건, 사건의 목격자는 시각장애인 여성이다. ‘보이지 않는’ 눈은 <블라인드>의 사건을 해결하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다. 장애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에서 스릴러적인 장르의 쾌감을 전달할 도구로 재치있게 사용된다. 그러나 안상훈 감독은 이 장르적 재미 안에서 편견에 치우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직시할 것을 권유한다. <블라인드>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1-08-12
-
[인터뷰]
[황선미] 죽음도 생태계의 부분이란 걸 아이들도 아름답게 이해해요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동화 원작에서 출발했다는 걸 알고 나면 그 원작이 궁금해지고 그걸 쓴 원작자가 궁금해진다. 이미 베스트셀러에 오른 유명 작품의 원작자이지만 우리는 황선미 작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다. 그녀에 관하여, 그녀의 작품 세계에 관하여, 그녀 작품의 배역들에 관하여. 매해 지금의 계절이면 여행을 떠나 작품
글: 정한석 │
2011-08-12
-
[인터뷰]
[심재명] 매번 선입견과 싸워왔다 앞으로도 그럴 테고
몇달 전 <씨네21>의 좌담 지면 ‘씨네산책’에 참여했던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영화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현 상황에서 전문 제작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프로듀서 시스템에 기반한 기획력과 창작력이라는 사실에 공감했으며 또한 강조했다. 며칠 전, 그걸 입증하는 명필름의 결과물이 나왔다. 명필름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글: 정한석 │
사진: 손홍주 │
2011-08-05
-
[인터뷰]
[황경태]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만화의 기준 만들자”
15주년을 맞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이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만화출판사 학산문화사의 대표이기도 한 황경태 조직위원장이다. 청소년 만화지인 <아이큐 점프> <챔프> 등의 창간을 주도한 그는 스타 작가의 파워에 의존하던 기존 만화업계에 신인작가를 발굴해 국내 만화시장의 체질 개선과 토대를 만들어온 입지전적 인물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1-07-22
-
[인터뷰]
[변승욱] 호흡이 느리다고? 이야기의 힘을 위해!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개의 눈>의 변승욱 감독은 2006년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로 호평을 받으며 데뷔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세밀함이 엿보이는 멜로드라마였다. 2011년, 오랜만에 그가 선보인 두 번째 영화는 예상외로 공포영화다. 장르는 달라졌다. 하지만 이 영화는 기존 공포영화의 룰을 따르면서도 전반적인 전개나 감성의
글: 정한석 │
사진: 백종헌 │
2011-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