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도서] 문화 공간으로서의 서점
책을 아름다운 물건의 하나로 애정하는 사람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을 절대 놓치지 말 것. 전세계 20곳의 아름다운 서점을 골라 소개하는데, 도시의 개성과 문화를 고스란히 품은 문화 공간으로서의 서점들이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그 유명한 파리의 셰익스피어 컴퍼니는 당연히 수록되었고, 기적의 서점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그
글: 이다혜 │
2013-11-14
-
[도서]
[도서] 러시아 인문주의에서 태동한 소설
“어찌 고골의 ‘코’뿐이랴. 어찌 체호프나 톨스토이뿐이랴. 도스토옙스키도 있고, 고리키도 있지 않겠는가. 문학판이라면 문학 얘기여야 마땅한 것. 그러고 보면 작가 정태언씨의 소재의 창고에는 보물로 가득 차 있다고 할 수 없을까.” 문학평론가 김윤식의 이런 평은 우연이 아니다.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모스크바에서 유학 생활을 한 정태언은 러시아를 배경
글: 이다혜 │
2013-11-14
-
[도서]
[도서] 수전 손택도 20대에는…
전방위적으로 글을 썼던 평론가이자 에세이스트, 소설가였던 수전 손택의 일기와 노트를 묶은 <다시 태어나다>를 읽기 전에 사유의 원형이나 지성의 비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오산이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글 중 하나는 그녀의 아들인 데이비드 리프가 쓴 엮은이의 글이다. 리프는, 어머니가 평생 써온 막대한 분량의 일기를 언급하며
글: 이다혜 │
2013-11-14
-
[도서]
[금태섭의 서재에서 잠들다] 그리하여 진보는 여기 도착했을까
<쥬라기 공원>의 저자 마이클 크라이튼은 1999년에 쓴 <타임라인>에서 이렇게 말한다. “100년 전 19세기가 막을 내릴 때, 세계 각지의 과학자들은 이제 물질계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흡족해했다. 물리학자 앨러스테어 리의 표현대로 ‘19세기 말까지는 물리적 우주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원리들이 두루
글: 금태섭 │
2013-11-14
-
[flash on]
[flash on] 비울수록 많이 보이는 법이다
<모차르트 타운>(2008), <애니멀 타운>(2009), <댄스 타운>(2010) 등 이른바 ‘<타운> 3부작’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전규환 감독은 가장 왕성한 창작욕을 과시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의 진정한 독립영화감독 중 하나다. 이후 <불륜의 시대>(2011)를 지나 <무게>(20
글: 주성철 │
사진: 최성열 │
2013-11-14
-
[현지보고]
[현지보고] “코미디언의 눈으로 이 작품을 보지 않았다”
-<월터>는 제임스 서버의 단편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1939년작)을 원작으로 한다. 더불어 대니 카가 주연을 맡은 영화 <월터의 비밀 인생>(1947)도 있는데, 이 점이 부담이 되진 않던가.
=늘 영화의 전반적인 면모를 먼저 보는 편이다. 스티브 콘래드의 시나리오는 원작을 좀더 감성적인 측면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글: 양지현 │
2013-11-14
-
[현지보고]
[현지보고] 웃기고 슬픈, 평범남의 백일몽 속으로
할리우드 코미디영화의 대표적인 얼굴, 벤 스틸러가 연출에도 재능이 있다는 점은 종종 잊혀지곤한다. 그는 X세대의 상징적인 영화 <청춘 스케치>와 더불어 <미트 페어런츠> <쥬랜더> <트로픽 썬더> 등의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이하 <월터>)는 그런 그가 다시
글: 양지현 │
20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