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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영각]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정부의 움직임이 문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고, 지금 서울독립영화제가 딱 그렇다. 서울시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의 지원금이 끊긴 지도 오래인데다 상영관도 12월8일 개막을 한달 앞두고서야 겨우 확정했다. 골치 아픈 일이 한둘이 아니었을 텐데도 이 남자, 털털하게 웃어 보인다. 올해로 만 10년째 영화제를 지키고 있는 조영각 집행위원장이다. “예년보다 밤새우는 날이 많아졌지
글: 이후경 │
사진: 오계옥 │
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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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혜선] 영화배우? 탤런트? 난 배우다
김혜선이 17년 만에 복귀했다. <대장금>(2003), <왕꽃 선녀님>(2004), <소문난 칠공주>(2006), <조강지처클럽>(2007), <동이>(2010), <신기생뎐>(2011) 등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얼굴을 내비쳐왔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김혜선이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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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우택] 영화가 갖는 소통의 즐거움이 좋아
“음, 글쎄 한 45등 정도 하지 않을까.” 카메라 앞에서 어색함을 떨치려고 무진장 애쓰는 김우택 대표에게 물었다. 올해 ‘한국영화산업 파워50’을 뽑는다면 몇등이나 할 것 같냐고. 돌아온 답변은 ‘45’. 쇼박스와 메가박스 대표를 지냈던 그는 매년 다섯 손가락 안에 뽑힌 파워맨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막강한 파워를 가진 대기업 임원
글: 이영진 │
사진: 오계옥 │
201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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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정세] ‘배우 오정세’입니다
오정세가 또 한번 큰 웃음을 안겨준다. <커플즈>의 흥신소 직원 ‘복남’은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운명의 장난에 빠진 남자다. 흥신소 직원의 역할에 충실하면 할수록 그 여자의 비밀을 더 많이 알게 되니 그 또한 괴로운 노릇. 어쨌건 그는 <부당거래>에서 주양 변호사(류승범)를 ‘쌍스러운’ 사람으로 만든 기자, <쩨쩨한 로맨스&
글: 주성철 │
사진: 최성열 │
201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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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일곤] “영화제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는 영화를 하고 싶다”
“<시간의 춤> DVD를 가방에 싸가지고 다니면서라도 보여주고 싶다.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이런 이야기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알리고 싶다.” 인터뷰 도중 송일곤 감독은 그간 자신이, 아니 저예산영화가 외면받아왔고 설 자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오직 그대만>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관객,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정체를 찾기 위한 그의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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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성한] 맨땅에 헤딩
스스로 얘기하듯 <히트>의 이성한 감독은 충무로의 아웃사이더 같은 존재다. 데뷔작 <스페어>(2008)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고 <바람>(2009)으로 다시금 주목받았지만 아직 흥행이라고 할 만한 성적을 거둔 적도, 주류영화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적도 없다. 그런 그가 다시 범죄스릴러 장르 <히트>로 돌아왔다.
글: 주성철 │
사진: 최성열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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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종호] 삶이 힘들 때, 현실의 괴물은 그렇게 등장한다
주어진 시간 단 열흘. 차하연(전도연)의 간이식을 받아야 살 수 있는 남자 태건호(정재영). <카운트다운>은 이 긴박한 상황을 범죄스릴러에 녹여낸다. 채권추심원과 희대의 사기꾼의 만남. 여기에 피라미드계의 거물 조명석(이경영)과 옌볜 흑사파 두목 스와이(오만석)가 얽혀든다. 신예 허종호 감독은 장르적 감각을 십분 발휘해 제 잇속 차리기 바쁜 인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