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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더 오래, 더 깊이 기억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는 ‘몰락’하고 있는 우리의 현재를 보여준 사건이다. 사건 이후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국가’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방해하는 ‘권력’이 그려낸 또렷한 사실은 이 ‘몰락’이 단지 4월16일에만 멈춰 있지 않은 현재진행형 ‘악몽’임을 또한 확인시킨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반복되어오던 불안한 질문의 끝이 결국 이런 파국으로 실
글: 태준식 │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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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말해지지 않은 것들을 고함
<다이빙벨>은 세월호 참사 발생 후 보름 동안 있었던, ‘다이빙벨’ 투입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과 논란을 보여주는 영화다. 영화는 <GO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 투입을 실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과 넘을 수 없는 벽 앞에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그 과정을 철저하게 두
글: 변성찬 │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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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슬픔으로 분노하라
지난 4월16일부터 분노심과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온갖 통각이 날을 세워 편안한 날이 없었다. 하지만 어느샌가 더러 편안한 날이 찾아왔고 더러 친구들과 낄낄대며 가벼운 수다를 떠는 날이 찾아왔다. 더러 4월16일을 잊게 되었다.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느냐는 진심도, 반드시 기억하리란 각오도, 시간이 약이 된다는 진리에 무릎을 꿇어갔고 이에 대해 굴욕감이 찾아
글: 김소연 │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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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 바다에서 벌어진 참사 이후의 참사
세월호 참사를 담은 첫 번째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이 10월23일 개봉했다. 세월호가 침몰한 뒤 인명 구조를 위한 다이빙벨 투입 과정을 둘러싼 보름간의 기록이다. 어찌 보면 <다이빙벨>은 세월호에 대한 단편적이고 또 지극히 일부분의 기록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영화를 발판삼아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진실에 한 발짝이라도 다가
글: 씨네21 취재팀 │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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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영객잔]
[신 전영객잔] 정념의 심연 앞에서
1.
동시대의 많은 영화인들이 무한한 존경을 보여왔다 해도, 켄 로치는 후대의 영화사에서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진 않을 것이다. 그의 인물들은 투박하고 친밀하고 때로 아름다웠지만 그들의 육체성은 대개 증언자 역할 뒤로 물러났고, 화면에는 간혹 아득한 생기가 번져나왔지만 사건의 강도를 넘어서지 못했으며, 명료하고 선형적인 이야기는 종종 멜로드라마적 관습에
글: 허문영 │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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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해준, 김무령] 아버지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천하장사 마돈나>와 <김씨 표류기>, 그리고 <나의 독재자>. 이해준 감독이 만든 모든 영화의오프닝 크레딧에선 ‘반짝반짝영화사’라는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년대 초, 충무로의 주목받는 여성 프로듀서와 재능 있는 시나리오작가로 인연을 맺은 반짝반짝영화사의 김무령 대표와 이해준 감독은 오랜 영화적 동지다. <살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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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박해일] 어쩐지 낯설지 않더라
‘나의 마지막 청춘.’ 박해일은 <나의 독재자>의 태식을 그렇게 표현했다. “삼십대에 연기하는 마지막 인물이지 않을까 싶어 나에겐 청춘으로서 마지막 캐릭터라는 느낌도 있다. 화면도 최대한 뽀얗게 해달라고 했다! (웃음) 결핍이 많은 태식은 어른이 돼도 내면은 성장하지 못한 채 여전히 철없는 마음으로 아버지를 바라본다. 영화가 드러내고자 하는 코
글: 윤혜지 │
사진: 최성열 │
201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