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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3 since 2009: 하정우가 자신의 연기를 돌아보다 ①
하정우가 프로야구 매니저 게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그가 직접 쓴 책에서 읽고, <머니볼>을 재미있게 봤다는 소감을 듣고, 슬며시 웃은 적이 있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별명을 붙여주고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골라주기를 즐기는 눈치다. ‘FC 하정우’를 결성해 마음 맞는 후배들과 축구를 하는가 하면,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의 연기를 골라 ‘하정우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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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 배우의 영화관: 하정우가 액션의 명분을 말한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대부> 1편 오프닝 시퀀스. 딸의 결혼식이 열리는 동안 어두운 내실에서 말론 브랜도가 분한 돈 콜레오네가 복수를 청원하는 보나세라를 면담하고 있다.)
<대부>는 제게 바이블입니다. <황해>를 찍는 동안에도 사운드트랙을 계속 들었고 <범죄와의 전쟁>의 최형배를 연기하면서도 <대부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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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 배우의 방: 하정우가 학생처럼 웃는다
인터뷰는 이날 그의 두 번째 일과였다. 하정우는 파주의 서울액션스쿨에서 <베를린>의 북한 첩보원 표종성이 연기할 액션의 합을 연습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특정한 체격이 목표는 아니지만 <러브픽션>의 구주월을 연기하느라 근육을 몽땅 없애놓은 상태라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하고 있다. 한때 카페에서 편안히 앉아 대화하는 연기 좀 해봤으면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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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12년 2월28일, 하정우와 함께한 멋진 하루
2012년 2월28일, 우리는 하정우를 방문했다. 이날의 대화는 외견상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 커버스토리 이후 약 두달 만의 재회지만, 숨은 맥을 짚자면 2008년 늦가을 <국가대표> 촬영현장에서 이루어진 ‘김혜리가 만난 사람-하정우’에 이어지는 속편이었다. 3년3개월 전 무주에서
글: 김혜리 │
사진: 오계옥 │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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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설렘, 기대, 조바심 그리고 큰 깨달음
총 5편의 한국영화가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포럼부문에 초청된 김중현 감독의 <가시>가 이중 한편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제작연구과정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채권자로부터 몸을 숨긴 엄마(길혜연) 때문에 아들 윤호(엄태구)가 혼자 남겨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균열이 생기는 가족을 그린 작품이다. <가
글: 김중현 │
20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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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북에 간 오빠가 돌아왔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필자가 <가족의 나라>(Our Homeland)에 주목한 것은 이 작품이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하 APM, 구 PPP)에 선보인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다. 지난 APM 선정작 가운데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말레이시아 감독 에드윈의 <동물원에서 온 엽서>(Postcard from the Zoo)가
글: 남동철 │
20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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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노장이 돌아왔다
수상 리스트
황금곰상 <시저는 죽어야 한다>(Cesare deve morire)/ 파올로 타비아니 & 비토리오 타비아니
은곰상(심사위원대상) <그저 바람>(Csak a szel)/ 베네덱 플리고프 감독
은곰상(감독상) <바바라>(Barbara)의 크리스티안 펫졸트 감독
은곰상(남우주연상) <로열 어페어>
글: 한주연 │
201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