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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성장통을 겪는 소녀처럼
영화감독으로서 미란다 줄라이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건 2006년에 그녀의 장편 데뷔작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이 개봉하면서부터다. 여주인공은 아마추어 아티스트이자 노인을 위한 택시 ‘엘더 캡’의 운전사다. 그녀가 아내와 이제 막 별거를 시작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영화다. 그녀에게 이 여자의 할아버지 고객은 너무 늦
글: 이후경 │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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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더 욕망하라, 세계의 문이 열린다
만약 2012년, 향후 몇 십년을 내다보는 영화용어사전이 새로 발간된다면, ‘여성영화’라는 항목은 과연 어떤 규정들로 다시 설명될 수 있을까. 남성의 시각적 쾌락의 대상에서 벗어나 여성이 응시와 재현의 능동적인 주체가 되어 서사적으로, 형식적으로 남성 중심적인 영화관습에 대항하는 영화. 여성영화에 대한 논쟁이 여성운동의 일환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한 197
글: 남다은 │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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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여성의 눈으로 본 세계
여성/남성 감독을 가르는 것이 구태의연한 건 아닌지 시종일관 자문하면서도 몇 가지 것들이 끝내 궁금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 특집을 마련했다. 말하자면 여성영화만이 지니는 그 어떤 영화적 ‘여성스러움’이 궁금했다. 남다은 평론가가 그 주제로 앞문을 열었다. 그러고 나니 어떤 뛰어난 여성감독들이 있는지도 궁금했다. 동시대에 활동하는 비교적 신인급에 해당하는
글: 씨네21 취재팀 │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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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홍콩의 야심은 스마트폰을 타고
모바일영화제를 개최할 최적의 장소? 인구의 200%가 넘는 사람들이 모바일을 소유하고 있는 홍콩이야말로 모바일영화제를 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일 것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홍콩국제모바일영화제(HKIMFA: Hong Kong International Mobile Film Awards)를 다녀왔다. 거기서 홍콩영화의 미래를 보았냐고? 그보다는 영화의
글: 김도훈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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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그녀의 연기> 김태용 감독 / <심플 라이프> 허안화 감독 인터뷰
'아름다움'에 제주만큼 어울리는 곳은 없는데…
<그녀의 연기> 김태용 감독
<뷰티풀>은 ‘아름다움’을 주제로 허안화, 차이밍량, 구창웨이, 김태용이 참여한 옴니버스영화다.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단편 <그녀의 연기>는 공효진과 박희순이 주연을 맡았다. 제주도에 사는 박희순이 병으로 쓰러져 아무런 의식도 없는 아버지에게
글: 주성철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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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수상결과는 아쉬움… 정식 개봉한 김태용의 <만추>는 흥행 호조
해마다 ‘한국이 주인공’이라는 얘기를 들었던, 그리하여 심지어 일부 언론으로부터 ‘한국 영화인들에게 주려고 만든 상인가’라는 비판까지 받았던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한국 영화인들이 소외된 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하고 지난해에도 이창동 감독이 <
글: 주성철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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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미래는 현재보다 낙관적이다… 홍콩에서라면 언제나
“올해 더 유난히 활기차지 않나요?” 홍콩 필름마트(이하 필름마트)와 아시안 필름 어워드(AFA), 그리고 홍콩국제영화제까지 영화, TV, 음악 산업을 한데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홍콩’ 개막식에서 홍콩무역발전국의 레이먼드 입 부총재의 표정은 특별히 더 즐거워 보였다. 물론 해마다 즐거운 행사지만 올해는 그만한 이슈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그
글: 주성철 │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