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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을’들의 통쾌한 역습 <헬머니>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수감된 이정순 할머니(김수미)는 감옥의 너그러운 큰어른으로 군림한다. 몇년 후 출소한 정순은 큰아들(정만식) 집에 정체를 숨기고 가정부로 취직한다. 아들 장모(박준금)의 냉대에도 정순은 귀여운 손자(이아인)의 재롱을 낙으로 삼아 아들네 살림을 도맡는다. 간간이 쌓인 스트레스는 공원에 나가 욕지거리를 내뱉는 것으로 푼다. 한편 대국민
글: 윤혜지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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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픔이 뭔지를 아는 사람들간의 연대 <세인트 빈센트>
빈센트(빌 머레이)는 성격도, 인생도 꼬일 대로 꼬여 있다. 누가 말이라도 걸라치면 “그런 얘긴 됐고”라며 딱 잘라 사양이다. 재정 상황도 최악이다. 벌써 8년째 은행 대출을 받고 있고 현금 지불 한도도 초과다. 이제 그에게 남은 건 다 쓰러져가는 낡은 집과 오래된 빈티지 캐딜락뿐. 누가 봐도 빈센트는 돈 없고 성격까지 완전 꽝인 늙은이다. 그런 빈센트가
글: 정지혜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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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미로만큼이나 복잡한 그들의 이야기 <순수의 시대>
조선 초, 태조 이성계는 개국 한달 만에 세자를 책봉했다. 첫째 부인 한씨의 자식이자 조선 개국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방원 대신 계비 강씨의 소생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방석이 간택됐다. 정도전을 비롯해 개국공신들 역시 이같은 세자 책봉에 동조했다. 왕이 되고 싶었던 이방원에게 정도전은 자신의 야망을 위협하는 존재였다. 정도전과 이방원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
글: 김성훈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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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디즈니의 두 번째 실사영화 <신데렐라> Cinderella
<신데렐라> Cinderella
감독 케네스 브래너 / 출연 릴리 제임스, 리처드 매든, 케이트 블란쳇, 헬레나 본햄 카터 /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개봉 3월19일
고전 동화의 실사영화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디즈니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재해석한 <말레피센트>에 이어 <신데렐라>를 두 번
글: 이주현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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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희진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당신은 누구시길래
그냥 좋아하는 배우가 나와서 <쎄시봉>을 봤다. 송창식이 부른 유명한 노래, 스페인어가 원곡인 <사랑이야>(작사 한성숙)가 흘렀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영혼….” 순간, 나는 “당신”의 정
글: 정희진 │
일러스트레이션: 김현주 │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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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김호상의 TVIEW] 안정감에 우연성을 끼얹으니
보드게임. 최근엔 종류도 다양해지고 마니아도 생겨서 꽤 깊어진 모양인데, 초등학교 시절 보드게임은 지존만 존재했었다. 지금도 마트에 가면 볼 수 있는 그 이름, <부루마블>. 스무살이 넘은 뒤에야 <모노폴리>를 접하고 나서는 무언가 어색한 기분이 들었었지만, 초등학생 때의 그 열기는, 분위기는, 심지어는 공기의 냄새까지도 이미 박제되
글: 김호상 │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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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터/액트리스]
[김수미] <헬머니>
김수미에게 명함을 받았다. 큼직하게 적힌 이름 위로 보랏빛 나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그런데 명함을 건네받자마자 김수미는 급한 일이 생겼다며 인터뷰를 미루자고 했다. 아침에 병원에 데려다준 딸이 첫아이를 출산했단다. 다른 날을 기약하고 돌아나오는 길에 명함 위에 피어 있던 나팔꽃이 떠올랐다. 나팔꽃의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
기쁜 소식은 이뿐
글: 윤혜지 │
사진: 오계옥 │
201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