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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이질적인 것들을 한 화면에 섞으면
지난 2월12일 오후 2시. 베를린에 위치한 하우극장에서 봉준호 감독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베를리날레 탤런츠’ (Berlinale T alents) 부문의 강사로도 초대받았다. 베를리날레 탤런츠는 해마다 전세계의 재능 있는 젊은 감독과 시나리오작가 등에 선발된 영화인 300여명을 초대해 워크숍을 비
글: 한주연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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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보고]
[현지보고] 진주로 가득한 축제
지난 2월14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이 열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는 드라마틱한 장면이 펼쳐졌다.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릭이 금곰상을 관객석에 앉아 있던 10살짜리 소녀에게 건네주고, 손을 잡아 무대로 이끌었다. 소녀는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트로피를 손에 든 소녀가 기쁨의 눈물에 북받쳐 말을
글: 한주연 │
20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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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이주, 복수 그리고 이중의 이야기들
거칠게 분류하자면 영화는 기억될 만한 영화와 기억될 만하지 않은 영화로 나뉜다. 기억될 만한 영화는 영화사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며, 그렇지 않은 영화들은 대개 잊힌다. 최근작은 이러한 분류법에서 비교적 유보적인 위치에 놓인다. 저평가되었거나 아직 영화사적으로 기억되기에는 너무 가까운 근작을 다시 불러들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낯선 기억들-동시대 영화 특별전
글: 김소희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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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스타일리시하고 호쾌한 액션 <바람의 검심: 전설의 최후편>
전작에서 시시오(후지와라 다쓰야)의 교토 방화를 가까스로 막은 켄신(사토 다케루). 부족한 힘을 메우고자 스승 히코 세이쥬로(후쿠야마 마사하루)에게 비천어검류 최후의 비기를 전수받는다. 이윽고 시시오의 본거지에서 국가 전복을 노리는 십본도를 막기 위한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전설의 최후편>은 원작 <바람의 검심> 중 가장 인기 있는
글: 송경원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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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권태기 부부가 무뎌진 감정을 회복하는 과정 <파리 폴리>
오래된 사랑을 유지하는 건 어렵다. 금실 좋은 부부라도 지루한 시간의 두께에 질리기 마련이다. <파리 폴리>는 권태에 빠진 중년 부부가 무뎌진 감정을 회복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목장을 운영하는 무뚝뚝한 남편 자비에(장 피에르 다루생)는 전원생활의 단조로운 일상에 익숙하다. 하지만 예민한 감수성의 소녀 같은 아내 브리짓(이자벨 위페르)은 무료한
글: 송경원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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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버드맨>
‘전직 슈퍼히어로.’ 한때 <버드맨>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던 주인공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수식어다. 재기를 꿈꾸는 리건은 할리우드 대신 브로드웨이로 향한다. 하지만 극단은 재정난에 시달리고, 공연 직전 영입한 스타배우(에드워드 노튼)는 통제 불능의 나르시시스트이며, 매니저인 딸(에마 스톤)은 약물중독이다. 성공해야
글: 박소미 │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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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조악하고 불온하지만 논쟁적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성인들의 해리 포터’ , ‘엄마들의 포르노’라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E. L. 제임스의 동명 에로티카 소설 3부작 중 1부를 소재로 했다. 구속과 훈육, 지배와 굴복, 사디즘과 마조히즘을 의미하는 BDSM을 소재로 하고 있으나 일탈적 성적 관계를 경유해 고전적 사랑의 승리를
글: 송효정 │
20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