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개원한 DGC는 대학원장직을 겸임 중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을 중심으로 강지영, 김선아, 김태용, 박기용, 우정권 전임교수와 김미희, 김우형, 봉준호, 심재명, 오정완, 이춘연, 정민주, 정서경 초빙교수 등 영화제작 및 콘텐츠 교육 전문가들이 다양한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14년 1학기엔 봉준호 감독이 ‘단편영화 제작실습’을 강의했고, 하반기엔 탕웨이의 비공개 특별강연을 열었다. 개원은 3년째로 역사가 짧지만, 1기 이용승 감독의 <10분>이 부산영화제에서 그해의 뉴커런츠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기 김대환 감독의 <철원기행>도 뉴커런츠 대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오는 11월17일부터는 DGC의 인터넷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영화콘텐츠학과를 프로듀싱, 스크린라이팅, 디렉팅의 전문학위과정(MFA)과 게임 및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학술학위과정(MA)으로 분리해 총 25명을 모집한다. MFA 트랙은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또는 영화제작 아이템 계획서를 제출하는 1차 서류심사와, 발표 및 면접을 진행하는 2차 심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평가한다. MA 트랙은 아이템계획서 대신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또는 학업계획서를 심사하고 발표 및 면접을 진행한다. 반영 비율은 MFA트랙과 마찬가지로 각각 50%다. 두 트랙 모두 2차 심사는 발표 15분, 심층면접 15분, 총 30분으로 진행하며 발표 형식은 파워포인트를 따라야 한다.
각 서류 형식은 다음과 같다. 자기소개서는 성장과정, 학업과정, 사회경력, 가치관을 담아 쓴 A4용지 2장, 높이 평가하는 영화 4편(한국영화 2편, 외국영화 2편)을 선택하고 그 이유를 서술한 A4용지 2장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기소개서는 각 7부를 복사해 제출한다. 실적물이 있다면 영상물은 지원자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상영 혹은 수상증빙자료를 첨부한 DVD 복사본 7장을 제출한다. 제작되지않은 경우 한국영화시나리오마켓(www.scenariomarket.or.kr)에 필히 등록해야 한다. 영화제작아이템계획서는 양식을 다운받아 서술한 후 7부를 복사하여 제출하고, 학업계획서는 형식과 내용은 자유롭게 하되 역시 A4 용지에 7부씩 출력해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