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21 리뷰]
역동적인 재즈의 리듬감을 이식하다 <위플래쉬>
“오늘밤이 너희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위플래쉬>의 후반부, 중요한 재즈 공연을 앞두고 스승은 학생들에게 말한다. 너희들이 잘해내면, 유명 음반사나 재즈클럽에 들어갈 수 있다고. 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 할 거라는 말도 그는 잊지 않는다. 업계를 움직이는 플레이어들은 작은 실수조차 결코 잊지 않기 때문이다. 한끗 차이
글: 장영엽 │
2015-03-11
-
[씨네21 리뷰]
한계를 뛰어넘은 로봇의 성장기 <채피>
<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의 닐 블롬캠프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블롬캠프는 늘 배제된 자들의 상황을 공간적으로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채피>에서는 갱들의 공간에 특수한 인물로서 로봇 캐릭터가 중심에 놓인다. 로봇 개발자 디온(데브 파텔)은 폐기 처분될 위기에 처한 경찰 로봇 스카우트 22호를 인간의 마음을 가진
글: 김소희 │
2015-03-11
-
[씨네21 리뷰]
어른들을 위한 동화 <해피 해피 와이너리>
홋카이도의 시골 마을 소라치에는 텃밭을 가꾸듯 일상을 소박하게 일구어나가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 도쿄에서 음악을 공부하던 아오(오오이즈미 요)는 돌발성 난청 때문에 꿈을 접고 동생 로쿠(소메타니 쇼타)가 있는 고향 소라치로 돌아온다. 아오는 피노 누아 와인을 만들기 위해 포도를 재배하고 로쿠는 강아지 바베트를 키우며 밀농사를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캠핑
글: 박소미 │
2015-03-11
-
[Coming Soon]
[Coming Soon] 로맨틱 가이 휴 그랜트가 돌아왔다 <한 번 더 해피엔딩> The Rewrite
<한 번 더 해피엔딩> The Rewrite
감독 마크 로렌스 / 출연 휴 그랜트, 마리사 토메이, 앨리슨 제니, J. K. 시먼스, 벨라 헤스콧 / 수입 더쿱 / 배급 팝엔터테인먼트 / 개봉 4월8일
원조 로맨틱 가이 휴 그랜트의 여심 공략이 이번에도 통할까. 15년 전,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까지 수상하며 승승장구하던 글쟁이 키스 마이클스
글: 정지혜 │
2015-03-11
-
[디스토피아로부터]
[이송희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마녀가 있기는 하고?
페미니즘 열풍. 얼마 전 ‘나는 페미니스트다’ 해시태그 캠페인이 SNS를 휩쓸었다. 연이어 서점가에 페미니즘 관련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단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2주 전 대비 131%가 증가. 이뿐만 아니라 페미니즘과 관련한 세미나와 독서회가 곳곳에서 열리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90년대 후반에 잠깐 페니미즘 광풍이 분 이후
글: 이송희일 │
일러스트레이션: 김남희 │
2015-03-10
-
[TView]
[유선주의 TVIEW] 다행스러운 폭력의 환기
납치, 감금, 폭발, 난폭운전, 자살예고 등 여주인공이 휘말리는 사건사고만 나열하면 로맨틱 코미디보다 막장으로 기우는 드라마. 우연히 채널을 돌렸다면 검은 아이라인을 그린 지성이나 여장한 지성, 비명을 지르거나 통곡하는 황정음을 만날 확률이 높다. 나도 그랬으니까. 이 무슨 괴작인가 했는데, MBC 드라마 <킬미 힐미>는 ‘해리성 주체장애’(다
글: 유선주 │
2015-03-10
-
[액터/액트리스]
[J. K. 시먼스] <위플래쉬>
“내 템포가 아니야.” <위플래쉬>에서 19살 드럼학도 앤드류(마일스 텔러)를 무엇보다 곤혹스럽게 만든 건 플레처 교수(J. K. 시먼스)의 이 입버릇이었다. 어안이 벙벙한 채 슬쩍 박자를 늦춰 연주하면 불호령이 떨어지고, 눈치 보며 속도를 높이면 따귀가 날아든다. 종국에는 지금 내고 있는 연주의 박자가 빠른지 느린지조차 모를 지경의 공황상태로
글: 조민준 │
201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