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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고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아이
김고은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시인의 흔들의자 위에서 한들한들 잠든 은교를 보는 순간 그 모습을 본 모두가 이 아이에게 지고 말리라는 것을 알았을 거다. <몬스터>(2014)의 복순이와 <차이나타운>(2014)의 일영은 어떤가. 누가 봐도 승패가 빤한 싸움에서 악바리 근성으로 기어이 절대자를 이겨먹고야 만다. <협녀, 칼의
글: 윤혜지 │
사진: 최성열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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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병헌] 셰익스피어의 비극처럼
이병헌은 요즘 안톤 후쿠아 감독의 서부극 <황야의 7인>에서 무법자를 처단하는 ‘빌리 록’ 역할을 연기하느라 바쁘다.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크리스 프랫 등과 함께 출연 중이다. 벌써 한달이 넘도록 이어진, 한낮의 기온이 47℃에 달하는 루이지애나의 주도 배턴루지의 폭염에 맞선 강행군에서 잠깐 빠져나온 탓일까. 검게 탄 피부에 수염까지 기른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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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전도연] 지독한 사랑 속으로
모순은 드라마의 시작이자 끝이다. 힘 있는 내러티브는 인물이 장애를 돌파하고 욕망을 쟁취하는 과정을 충실히 따라간다. 하지만 가끔 이야기가 하나씩 조립하여 도달해야 할 결과물을 단 한 장면으로 완성하는 이들이 있다. 전도연이란 배우는 말하자면 내러티브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모순의 들끓는 에너지를 담아내는 전가의 보도와 같다. 그가 등장한 장면이 곧 현상,
글: 송경원 │
사진: 최성열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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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애증의 삼중주
박흥식 감독의 <협녀, 칼의 기억>은 고려 중기 ‘칼의 시대’, 왕이 되고자 하는 야욕에 눈이 멀어 의를 나눈 형제를 죽이고 사랑을 버린 남자(이병헌)와 그 남자의 배신으로 진짜 눈을 잃고 복수를 꿈꾸는 여자(전도연), 그리고 죽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의 칼을 시행할 여자(김고은), 이 세 남녀의 어긋난 운명을 그린 무협영화다. 묵직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최성열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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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사의 아수라장]
[곡사의 아수라장]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2004년 노무현 정권이 기어이 파병 결정을 내렸다. 많은 시민이 반전시위를 했고 영화인들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독립영화인들은 시민과 함께 반전영화를 만들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리하여 당시 독립영화협회 사무실에서 시민들과의 첫 회의를 열었는데, 그중 한분의 발언이 큰 파장을 낳고 말았다. 그분 왈, “<식스 센스>를 능가하는 반전영화를 만
글: 김선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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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WHAT'S UP] 쿠엔틴 타란티노의 웨스턴영화 <헤이트풀 에이트> The Hateful Eight
<헤이트풀 에이트> The Hateful Eight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 출연 새뮤얼 L. 잭슨, 커트 러셀, 제니퍼 제이슨 리
쿠엔틴 타란티노가 다시 웨스턴영화를 만들었다. 배경은 남북전쟁 직후 눈 내리는 와이오밍. 연합군 장교, 현상금 사냥꾼, 보안관, 카우보이 등 여덟 인물이 눈보라로 술집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촬영감독
글: 씨네21 취재팀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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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맥주유발자
내가 속한 ‘마감인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전히 마감에 쫓기며 산다. 좋은 의미로는 밥벌이가 (아직도) 끊기지 않았다는 뜻이지만, 마감 없는 삶이 과연 어땠는가 회상하며 잔뜩 긴장한 마음으로 모니터를 바라보는 자신이 가끔 처량하다.
푸념은 이 정도로 하고, 필자가 실제 마감 때 듣는 음악 얘기를 해볼까 한다. 여기에는 경험으로 터득한 몇 가지 기준이
글: 홍석우 │
201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