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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할리우드로부터의 귀환 자신의 색깔을 지켜낸 진화
할리우드에서 첫 영화를 만든 두 감독 박찬욱의 <스토커>와 김지운의 <라스트 스탠드>가 나란히 국내 관객을 만난다.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로테르담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스토커>는 남편을 잃은 아내(니콜 키드먼)와 딸(미아 바시코프스카)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삼촌(매튜 구드) 사이에서 펼쳐지는 박찬욱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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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해영 감독, 요리사 허인을 만나다
‘영화인들의 사랑방’이자 ‘서촌의 랜드마크’라고 아는 사람들끼리 은밀한 패스워드처럼 공유하는 공간이 있다.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를 중심으로 허인 셰프가 운영하는 효자동의 레스토랑 ‘두오모’가 그곳으로, 궁중음식연구가인 한복려 선생이 아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는 잠시 서촌 가게의 문을 닫고 ‘영화의 전당’에 자리를 마련해 많은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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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정두홍 무술감독, 배우 겸 복서 이시영을 만나다
복싱 스타일로 구분하면 이시영은 아웃복서, 정두홍 무술감독은 인파이터다. 아웃복서는 상대 선수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유효한 타격을 노리는 스타일이다. 보통 리치(주먹이 닿는 거리. 팔이 길수록 리치가 길다)가 길고, 계속 움직여야 하는 까닭에 지구력이 좋은 선수 중에 아웃복서가 많다. 반면 인파이터는 상대 선수에 바짝 달라붙어 저돌적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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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정재은 감독, 프로파일러 표창원을 만나다
그녀는 그를 궁금해했다. 우리는 그녀가 왜 하필 그를 궁금해하는지가 궁금했다. 작고 사소한 곳에서 특별함을 발견할 줄 아는 그녀의 후각에는 뭔가 다른 것이 포착되었을까. <말하는 건축가>에서 진심을 캐내는 다큐멘터리스트로서의 재능을 선보인 정재은 감독과 최근 어지간한 기자보다 더 많은 글을 쓰고 있는 프로파일러(범죄심리학자) 표창원 전 교수의 만
글: 송경원 │
사진: 손홍주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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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윤종빈 감독, 김태호 PD를 만나다
“전 언제 윤종빈 감독에게 질문하나요?” 윤종빈 감독의 연타 질문 공세에 김태호 PD가 당황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늘은 그저 순수한 <무한도전>의 팬으로 작정하고 왔다는 윤종빈 감독이다. 유재석이 <무한도전> 달력을 전달하는 ‘무한택배’ 편에서 ‘살아 있네~’를 연발하기 직전, 윤종빈 감독은 뒤늦게 <무한도전>의 팬으로 합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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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1%의 영감을 찾아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난 한주간 우린 영화인 뒷조사에 나섰다. 그들이 지금 영화가 아닌 어떤 것에 감흥하는지 알아내고 그걸 공유하고 싶었다. 윤종빈 감독이 뒤늦게 꽂힌 <무한도전>을 모조리 봤다는 건 김태호 PD와 만남의 좋은 구실을 제공해주었다. 정재은 감독의 촉각은 정치인으로 부각된 표창원이 아닌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역량에 가닿았다. 이렇게 평소 궁금증을 갖고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씨네21 사진팀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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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누가 받을까? 혹은 누가 받아야 할까?
바다 건너 미국에서 벌어지는 영화 시상식이 우리에게 뭐가 그리 중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오스카 시상식은 그 자체로 늘 화려한 볼거리이면서도 한편으론 운동경기 같은 면모가 있다. 그래서 종종 수상 결과를 놓고 베팅 본능을 끌어낸다. 올해는 <씨네21>의 선택과 그러나 예측되는 오스카의 선택, 두 가지로 나눠서 놀아보기로 했
글: 정한석 │
2013-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