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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로부터의 귀환 자신의 색깔을 지켜낸 진화
씨네21 취재팀 사진 백종헌 2013-02-26

박찬욱 감독과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와 <라스트 스탠드>

할리우드에서 첫 영화를 만든 두 감독 박찬욱의 <스토커>와 김지운의 <라스트 스탠드>가 나란히 국내 관객을 만난다.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로테르담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스토커>는 남편을 잃은 아내(니콜 키드먼)와 딸(미아 바시코프스카)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삼촌(매튜 구드) 사이에서 펼쳐지는 박찬욱 특유의 매혹적인 스릴러이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0위로 시작한 <라스트 스탠드>는 노쇠한 보안관(아놀드 슈워제네거)이 마을 사람들과 합심하여 국경을 넘으려는 범죄조직 일당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B급 취향의 매력적인 서부극이다. 자기 색깔을 근사하게 지켜내며 새로운 환경의 장점들을 이식했다는 점에서 두 영화는 흥미롭다. 이미 두 사람은 촬영 도중과 이후, 그렇게 <씨네21>과 두번의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영화 공개 이후 다시 그들을 만나 새로운 궁금증들을 물었다. 개봉에 맞춰 두 영화의 주인공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미아 바시코프스카가 각각 오는 2월18일과 21일 방한한다. <스토커>는 2월28일, <라스트 스탠드>는 2월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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