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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영화를 하는 게 철학이자 야심”
지난해 CJ CGV아트하우스가 한국영화 투자배급 사업을 시작했을 때 기대만큼이나 우려도 많았다. 불모지에 가까운 한국 저예산영화 시장에서 대기업 자본이 활로를 뚫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기대였다면, 아트하우스관을 무기 삼아 저예산영화 시장까지 장악하려는 움직임이 아닌가라는 게 우려였다. 상반된 시선이 오갔던 가운데, CGV아트하우스는 <한공주&g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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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경익] 결국 영화로, 영화의 힘으로 가는 거다
2015년 NEW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변호인>(2013)의 성공 이후 주춤했던 NEW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NEW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고, 중국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5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저조했던 프로젝트 스코어와 별개로, 내부적으로 기반 다지기에 주력해왔다는 걸 증명하는 예
글: 이화정 │
사진: 최성열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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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제규] “욕심 내려놓으니 감정의 작은 알갱이들이 보이네”
“아직 최종 믹싱 마무리가 안 돼서 걱정이다.” <장수상회>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던 3월26일, 영화 잘 보겠다고 보낸 문자 메시지에 대한 강제규 감독의 답장이었다. 흥행 참패한 <마이웨이>(2011) 이후 오랜만에 내놓는 신작이라는 사실이 그의 입술을 더욱 마르게 했을 것이다. 데뷔작 <은행나무 침대>(1996)부터 &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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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명현] 중간은 없다
“상상마당의 꿈돌이”였던 진명현 KT&G 상상마당 영화사업팀 팀장이 “애정이 컸던 꽃밭”을 떠난다. “월급쟁이로 10년을 살면 그 뒤 10년도 월급쟁이로밖에 못 살 것 같아서” 독립을 결심했다. 강진아 감독의 <환상속의 그대>(2013), 이유빈 감독의 <셔틀콕>(2013), 김경묵 감독의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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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헌]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
제목대로 <스물>은 청춘의 기운이 물씬한 성장영화다. 첫사랑, 꿈과 현실, 진로 고민 등 스물 하면 으레 떠올릴 법한 소재를 이병헌 감독은 재기발랄하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타짜-신의 손>(2014)의 각색을 맡았고, 장편 데뷔작이자 페이크 다큐멘터리 <힘내세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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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정] 글로벌 시장 경쟁력, 4DX와 스크린X로
“전날 밤 제대로 못 잤다. 내 말이 영화계에 일파만파 퍼져나가는 것에 대해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극장과 관련한 여러 이슈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CJ CGV 대표로서 침묵하는 것도 옳진 않은 것 같다.” CJ CGV 서정 대표의 말처럼 콘텐츠에서 유통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현재 한국 영화산업에서 멀티플렉스, 특히 CJ CGV의 영향력은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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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관우] 나도 저 배우들처럼 빛날 수 있을까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감독 김석윤)에 출연한 가수 조관우를 보고 두번 놀랐다. 잠깐 치고 빠지는 카메오가 아니라 김명민과 오달수 콤비에게 제대로 고춧가루 뿌리는 악역을, 영화 출연이 처음인 그가 맡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가 맡은 조 악사는 성이 조씨인 데다가 가야금을 연주한다는 설정인데, 실제 조관우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