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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인간만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어
영화의 감흥이 채 가시기도 전, ‘탈북자 승철’이 스크린에서 툭 튀어나온 듯 무대 앞으로 걸어나왔다. <무산일기>의 연출과 연기를 맡은 박정범 감독이다.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의 배우를 맡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박정범 감독의 경우 <무산일기> 속 독특한 ‘바가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었기에 스크린과 무대의 간극이 더 좁게
글: 장영엽 │
사진: 최성열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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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뺨 맞는 장면? 아우, 갑자기 눈물나려 한다”
“한마디로 인상적인 데뷔작이다.” <파수꾼>을 본 김영진 영화평론가의 소감이다. 그는 “복잡하면서도 리얼하고, 또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3월11일 CGV대학로에서 열린 세 번째 시네마톡은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이다. <파수꾼>은 세명의 남자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파국을 그린 작품이다. 이야기는 고등학생인 아
정리: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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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클로즈업으로 감정을 건네다
“살짝만 건드려도 넘칠 것 같은 찰랑찰랑한 잔의 커피 같은 영화.” 김영진 영화평론가는 <혜화,동> 민용근 감독과 배우 유다인이 함께 커피를 마시는, 어쩌면 약간은 어색한 둘의 모습을 보고 그 분위기가 영화와 꼭 닮았다고 했다. 2월16일 오후 8시 대학로CGV에서 열린 두 번째 ‘시네마톡’의 영화는 <혜화,동>이다. 시네마톡은 매달
정리: 신두영 │
사진: 최성열 │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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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어떤 죽음, 깊은 슬픔
한 시나리오작가가 세상을 떴다. 설을 앞둔 지난 1월29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그는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8기, 시나리오 전공)를 졸업한 최고은 작가다. 2006년 직접 쓰고 연출한 단편영화 <격정 소나타>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완성한 시나리오들이 영화 제작까지 이어지지 못하면서
글: 주성철 │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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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이 영화 어떻게 보셨어요?
<씨네21>은 올해부터 CJ CGV 다양성영화 브랜드인 무비꼴라쥬와 함께 ‘시네마톡’을 진행한다. 시네마톡은 매달 무비꼴라쥬에서 개봉하는 영화 한편을 선정해 <씨네21> 기자와 김영진 영화평론가가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는 행사다. 2011년 첫출발은 데브라 그래닉 감독의 <윈터스 본>으로, 1월14일 오후 8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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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영화계를 뒤흔드는 빅브러더
2010년 12월3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 등 4개 신문사를 종편(종합편성 방송채널) 사업자로 발표했다. 발표 전부터 종편은 이미 미디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지상파 3사에 더해 4개의 종편채널이 벌일 경쟁구도를 레드 오션이 아닌 블러드 오션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채널간의 콘텐츠 경쟁이 가열될 조짐인 만큼, 영화계 또
글: 강병진 │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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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추모] 웃음으로 기억되리, 영원히
‘총알 탄 사나이’라는 절묘한 별명으로 기억되는 사나이, 그리고 평생 흰머리로 살았을 것만 같은 웃긴 아저씨 레슬리 닐슨이 세상을 떴다. 1926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2차세계대전 중 공군으로 종군한 경험이 있는 그는 전쟁 이후 라디오 아나운서로 일을 시작해(목소리가 좋은 이유가 있었다) TV와 영화계로 진출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월28일 그는 미국
글: 주성철 │
201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