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리포트]
[추모] 마운드 위의 다이아몬드
고 최동원 감독님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 입장에서,
고인의 추모기사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두 영웅의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쓸 때보다 몇배는 더 먹먹합니다.
며칠을 고민하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가 물러서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제가 고인을 우연히 뵙게 되고, 그 기억을 간직하고 산 지 올해로 30년째입니다.
어쩌면 그 30년 전
2011-09-27
-
[기획리포트]
[시네마톡] 인권침해는 개인의 삶 1분 1초에 숨어 있다
<숨>은 제목처럼 한 여자의 숨소리를 따르는 영화다. 전주에서 로컬영화를 찍어왔던 함경록 감독은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기독교 영광의 집’에서 벌어진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첫 장편영화를 완성했다. 이미 여러 해외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고 제35회 브뤼셀유럽영화제 황금시대상과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버터플라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추석 연
글: 남민영 │
2011-09-20
-
[기획리포트]
[시네마톡] 의미 부여에 대한 강박, 날려버려!
“후안무치한 배짱에 놀랐다.” <에일리언 비키니>에 대한 김영진 영화평론가의 평이다. 김영진 영화평론가의 한마디 평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지만 뜨거운 여름밤에 극장을 찾은 관객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8월10일 오후 7시 CGV대학로에선 오영두 감독의 <에일리언 비키니>와 함께하는 여덟 번째 시네마톡이 열렸다. 김영진 영화평론
글: 남민영 │
사진: 백종헌 │
2011-08-23
-
[기획리포트]
[포커스] 온라인 유통, 더 투명하게
영화 온라인 불법 유통, 이번에는 끝내자. 지난 7월27일, 영화인들이 광화문에 모여 ‘영화 온라인 유통 정상화를 위한 영화인 선언’ 행사를 열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를 비롯해 한국영상산업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108개 업체와 단체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영화인들은 “웹하드 등 특수유형의 온라인 서비스 사이트에서의 무차별적인 영화 불법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11-08-02
-
[기획리포트]
[시네마톡] 누구나 괴물이 될 수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이 흥행과 연결되던 시대는 지났지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대한 관객의 지지는 여전하다.” 씨너스AT9 정상진 대표의 말이다. 2011년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과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동시에 석권한 <인 어 베러 월드>의 관객 동원을 보면 정 대표의 말에 동의할 수 있다. 덴마크 감독 수잔 비에르가 연출한 <인 어
정리: 신두영 │
사진: 최성열 │
2011-07-28
-
[기획리포트]
[포커스] 이제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소녀시대가 파리를 열광시키는 동안 영화인들은 토론회를 가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이 토론회의 제목은 ‘한국영화 재도약을 위한 영화인 컨퍼런스’다. 어떻게 해야 한국영화도 K-POP과 같은 위상을 갖게 될 것인가가 이 토론회의 지향점이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4회의 토론은 각각 이를 위한 선결과제들을 포괄했다. 글로벌 시장 개척, 영화 온라인 유통시장
글: 강병진 │
사진: 백종헌 │
2011-06-21
-
[기획리포트]
[시네마톡] 광주항쟁 다룬 작품 도서관 하나 채울 만큼 나와야
광주 시민들에게 5월은 잔인한 달이다. 매년 5월이 돌아오면 광주의 꽃집 아저씨도, 참외장수 아주머니도, 중국집 배달부 아저씨도, 너나 할 것 없이 시린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훔친다. 1980년 5월18일 시작돼 가늠할 수 없는 희생자를 내며 열흘간 지속된 광주민주화항쟁은, 그렇게 시민들에게 평생의 낙인을 남겼다. 김태일 감독의 <오월愛>는
글: 장영엽 │
사진: 오계옥 │
20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