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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언어의 신이 내려와
<웨스트 윙> <소셜 네트워크> <머니볼>의 각본가 아론 소킨이 만드는 새 TV시리즈 <뉴스룸>은, 여러 사람을 뜨끔하게 하는 불편한 드라마다. 드라마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대놓고 뉴스 보도의 공정성을 설교하고, 달라지자고 성토를 하니 편향 보도가 당연시되고 뉴스의 오락성을 강조하
글: 안현진 │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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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전천후 DIY 크리에이터
TV 시청자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만듦새의 코미디 <루이>(Louie)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돌아온 싱글이며, 이혼 뒤 양육권을 공유하는 덕분에 2주마다 두딸을 돌보게 된 서툰 아빠 루이의 일상을 소재로 한 TV시리즈다. 생소할 수 있는 만듦새, 라고 운을 뗀 이유는 에피소드를 열고 닫는 루이의 스탠드업 코미디라는 장르가 가지는 문화적, 언어적
글: 안현진 │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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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바이어들은 열정을 산다
<브레이킹 배드>는 장수 TV시리즈가 되기 위한 황금률들을 거스르고도 성공한 희귀한 경우다. 제1황금률: 시청자로 하여금 주인공을 사랑하게 하라. 매주 같은 시간대에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오려면 그건 당연하다. 한데 <브레이킹 배드>의 주인공 월터 화이트(브라이언 크랜스턴)는 좋아하기 힘든 인물이다. 소심하지만 착한 남자였던 주인공
글: 안현진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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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소수자의 목소리를 드러내다
<아메리칸 뷰티>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작가이고, <HBO>에서 크리에이터이자 작가로
<식스 핏 언더>와 <트루 블러드>를 만든 앨런 볼은, 이 시대의 TV시리즈 크리에이터를 꼽을 때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TV시리즈 두편이 모두 크게 성공한 덕분이다.
<트루 블러드>처럼 따로
글: 안현진 │
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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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20대, 현실적인 그녀들의 이야기
“섹스도 있고 뉴욕도 있지만, 마놀로는 없다.” <뉴욕타임스>가 <HBO>의 새 코미디 <걸스>에 내린 촌평이다. 뉴욕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4명의 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걸스>를 이야기할 때 백이면 백 언급되는 <섹스&시티>와의 비교를, 쇼의 크리에이터이자 작가이고 때론 메가폰도 잡는, 주인
글: 안현진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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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그를 닮은 주인공들
드디어, <매드맨>에 대해 쓸 수 있게 되었다. 돈 드레이퍼(존 햄)라는 남자와 그가 살았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 혹은 1950년대 뉴욕의 매디슨 애비뉴를 따라 즐비했던 광고회사 중역들의 이야기인 <매드맨>은 미드에 대한 칼럼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글로 쓰고 싶어 기회를 노렸지만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 지금껏
글: 안현진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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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안현진의 미드 크리에이터 열전] 가짜 웃음소리는 절대 안돼!
대중이 어떤 이름을 기억하게 되는 가장 좋은 계기는 그가 세운 업적이 아닌 그가 휘말린 사건과 사고다. 플레이보이와 그에게 빌붙어 사는 별볼일 없는 부자(父子)의 이야기인 <두 남자와 1/2>과 따분하고 재미없는 사람들이라고 오해받는 물리학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트콤 <빅뱅이론>이라는, 지금 미국에서 시청률 1, 2위를 다투는 두
글: 안현진 │
201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