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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솔직함의 힘, <청설> 홍경
명확한 꿈이나 목표 없이 살아가던 용준은 취업 준비를 하던 중 부모님의 가게에서 배달 일을 돕게 된다. 도시락 배달을 하다 우연히 마주친 여름(노윤서)에게 용준은 첫눈에 반한다. 여름이가 용준의 존재를 자각하는 속도는 본인의 것에 비하면 한없이 느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올곧게 여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청설>을 보다보면 용준을 직진하게
글: 조현나 │
사진: 백종헌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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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이토록 충만한 몸짓의 언어를, <청설> 홍경, 노윤서, 김민주
소리가 부재한 세계. 그러나 서로를 위하는 진심만으로도 이들의 삶은 충만해진다. 청각장애를 지닌 수영선수 가을(김민주)의 목표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다. 언니 여름(노윤서)은 그런 가을의 꿈을 전적으로 응원하며 가을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그런 여름과 가을 앞에 용준(홍경)이 등장한다. 취업을 준비하던 중 잠시 부모님의 도시락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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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인터뷰] 각각의 빛으로 어우러지는 색깔들, 야마다 나오코 감독, 배우 스즈카와 사유
인터뷰 바로 전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막 마쳤다는 야마다 나오코 감독과 배우 스즈카와 사유가 설렘이 감도는 해사한 얼굴로 촬영 현장에 등장했다. 토츠코 목소리를 연기하며 처음으로 성우에 도전한 스즈카와 사유는 모든 질문에 세 친구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며 답을 전했고, <너의 색>의 안전한 세계관을 완성한 야마다 나오코 감독은 빛과
글: 이자연 │
사진: 최성열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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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빛의 3원색으로 희망을, 가능성을, <너의 색>
평범해 보이는 고등학생 토츠코에겐 작은 비밀이 있다. 바로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의 분위기가 알록달록한 색깔로 보이는 것이다. 온 세상이 다채(多彩)로운 토츠코는 같은 반 친구 키미가 가장 아름다운 색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지만, 머지않아 그가 학교를 그만뒀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키미를 직접 찾아나선 토츠코는 오래된 중고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글: 씨네21 취재팀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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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유태오’는 누구인가 - <카로시> 촬영을 앞둔 유태오에게 묻다. 할리우드에서 당신이 이루려는 것은 무엇이냐고
유태오와의 인터뷰는 선문답에 가까운 대화였다. 그는 기자에게 “당신은 누구인가?”(Who are you?)라는 철학적 질문을 거꾸로 던지거나 007 시리즈의 첫 작품이 무엇인지 등을 물으며 상대를 대화의 장으로 이끄는 데 능숙한 질문자였다. 이처럼 하나를 물어보면 둘을 되묻는 그의 깊이와 넓이, 호전적인 탐구력은 그가 걸어온 배우로서의 궤적을 설명하고 앞으
글: 이우빈 │
사진: 백종헌 │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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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절호의 기회에 해야 할 일, <해야 할 일> - 장성범, 서석규, 김도영
한양중공업 입사 4년차 강준희 대리(장성범)는 인사팀으로 부서 이동을 명받자마자 구조조정 업무에 투입된다. 이미 일이 손에 익은 이동우 차장(서석규), 정규훈 팀장(김도영)과 준희는 함께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지만, 이들이 사내에서 ‘해야 할 일’을 대하는 숙련도와 마음가짐은 전부 다르다. <해야 할 일>은 부당해고된 노동자의 쟁의를 다룬 숱한
글: 정재현 │
사진: 최성열 │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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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커버] 묻고, 쓰고, 소리내기 - <파친코> 시즌2 김민하
좀처럼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소녀성의 소유자이면서, 전생을 기억하는 것 같은 웅숭깊은 눈동자를 천천히 끔뻑이는 배우와 마주 앉았다. 무구해 보이는 첫인상 너머로 영민한 지력을 가다듬은 이 배우는 끊임없이 묻고, 쓰고, 감정과 목소리의 쓰임을 연구하면서 <파친코> 시리즈의 거대한 아우라 바깥으로 이미 저만치 나아가고 있는 중이었다. 비유하자면 배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