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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이 추천하는 10월의 책 - 재미와 의미의 이중주
<전교생의 사랑> - 박민정 지음 문학동네 펴냄
<먼지가 가라앉은 뒤> - 루시 이스트호프 지음 박다솜 옮김 창비 펴냄
<로컬 오딧세이> - 김태윤, 장민영, 홍종욱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복안인> - 우밍이 지음 허유영 옮김 비채 펴냄
<시 보다 2025> - 구윤재, 김복희, 김선오, 문보
사진: 최성열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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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어쩌다 리더가 된 당신에게>
최재천 지음 창비 펴냄
나는 리더가 안 맞나봐, 한창 팀장 생활의 고독을 주변에 토로할 때마다 했던 말이다. 리더라기엔 팀원 둘뿐인 팀이지만 거기서도 후배들과의 세대 차이, 소통 불화를 느끼며 ‘내가 부족해서 팀 결과물이 이 정도에 그치는 게 아닐까’ 싶었다. 당시 리더십 책을 한두권 읽었는데 겨우 그 정도밖에 읽지 않은 이유는 “난 이건 못하겠다”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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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말뚝들>
김홍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도대체 얼마나 불행한 일을 겪었기에 저러나 싶었다. “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불행이 찾아왔을 때 불행이란 단어가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는 데 한참이나 모자람을 깨달았다.” 오호라. 대체 불행이 어느 정도이기에 이렇게 자기 연민을 한담? 그는 “이 불행이 전부 내 것이라고? 이렇게나 크고 많은 것이? 이 정도 불행이면 모두가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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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변화하는 행성 지구를 위한 문학>
마틴 푸크너 지음 김지혜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올여름 무지막지한 더위를 통과하는 동안 그냥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 하고 은근하고도 끈질기게 불안감을 느꼈다. 앞으로 매해 여름이 더 더워진다는데 전 지구적 차원에서 탄소를 줄이자는 목표는 아무리 봐도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람이 저지른 잘못을 사람의 손으로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까. 그렇지만 이
글: 진영인 │
사진: 백종헌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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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어떤 예술은 사라지지 않는다>
윤혜정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2023년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아니시 카푸어의 전시는 블랙홀 다음으로 새카만 블랙 컬러를 볼 수 있다는 기사와 함께 많은 관객이 몰렸다. 막상 전시장을 갔을 때 눈길을 끈 것은 높이 4m에 육박하는 거대한 검은색 덩어리들이 벽에 걸려 있는 모습이었다. 압도적인 그 작품들을 보면서 이건 무슨 뜻으로 만든 작품일까? 라는 질문
글: 진영인 │
사진: 백종헌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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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탐낌 지음 우디 옮김 엘릭시르 펴냄
홍콩에는 ‘함까찬’(冚家剷)이라는 욕이 있다. ‘이 집구석 다 뒈져버려라’ 정도의 뜻인데, 어떤 사람이 “쓰우씨는 다 죽어야 한다”는 의뢰를 하는 것이 소설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의 시작이다. 홍콩 란타우섬 사이위의 한 마을을 본관으로 하는 쓰우씨는 생존한 사람이 다 합쳐 오십명이 좀 넘는 수준.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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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가라앉는 프랜시스>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비채 펴냄
홋카이도의 소도시는 지명부터가 일본의 다른 지역과 다르다. 겨울이 유난히 긴 최북단의 홋카이도의 지명에는 일본 열도의 원주민인 아이누어의 울림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래서 한자로 쓴 지명조차 한자의 원래 뜻과는 관계없이 음이나 훈을 빌린 것이라 낯설게 읽는다. 호로카나이, 오토이넷푸, 도마코마이, 시무캇푸
글: 이다혜 │
사진: 백종헌 │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