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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나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부성애를 찾아가는 여정이 전부라 할 수 없는 영화
※ 영화의 엔딩이 언급돼 있습니다.
(노르웨이에 살고 있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아내의 바람대로 (콜롬비아에서) 아이를 입양한다. 하지만 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조차 되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아이의 카시트를 사러 가던 아내가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다. 텅 빈 집에 (아직)아버지가 되지 못한/않은 남자와 (양)엄마를 잊지 못하는 아이가
글: 우혜경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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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창비세계문학 <모래 사나이>
일단 E. T. A. 호프만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었다면 첫 수록작인 <황금항아리>에서부터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가여운 대학생이라고 줄곧 불리는 안젤무스는 느닷없이 금색의 뱀의 모습으로 나타난 세르펜티나와 사랑에 빠지고 실체조차 설명되지 않는 존재를 그리다가 급작스럽게 드레스덴의 현실로 돌아와 파울만 교감과 대화를 나눈다. 현실이었다가 돌연 비현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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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언제 시를 읽을까. 항상 시집을 곁에 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책장 속에 콕 박혀 있던 시집을 꺼내 접어둔 책귀를 펼쳐 꼭꼭 씹어 읽을 때가 있다. 주로 마음이 다쳤을 때다. 다정한 위로가 필요할 때다. 은유적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문장을 읽고 싶을 때다. 시인을 읽는 독자는 그렇게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시인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우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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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딜 가든 우린>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무슨 에어앤비의 광고 문구 같다. 이는 많은 여행자들의 로망이기도 할 것이다. 짧은 휴가 동안 꼭 봐야 할 관광지에 발자국만 찍고 돌아오는 여행이 아니라 충분히 머무르며 생활인으로서 살아보는 것. 더구나 그곳이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져 있으며, 동네 사람들은 더없이 다정해 건널목에 잠깐 서 있는 동안에도 미소와 인사가 끊이지 않는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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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씨네21 추천도서 - 12월, <씨네21>의 추천 책
시간과 날짜는 시민사회의 사람들이 정한 약속이다. 편의를 위해 우리는 시간의 기준을 정했고, 시간이 쌓여 날짜가 되고 그것은 흘러 전년과 새해를 나눈다. 2017년 12월 31일 23시59분59초의 나와 2018년 1월 1일 0시0분1초의 나는 크게 다른 사람이 아니지만 우리는 나이라는 것을 먹는다. 몸은 바쁜데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고 시간은 잘도 흘러
글: 김송희 │
사진: 백종헌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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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TVIEW]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 이방인이 되고 싶을 때 볼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짜여진 생활 안에서 루틴(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을 되풀이하며 살아가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데 현재의 생계를 유지하기도 어렵거니와 힘을 내라고, 이겨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한몫한다. 나는 한껏 힘을 내고 있는데, 더 힘을 내는 건 불가능한데 말이다. 그래서 그토록 우리는 여행을 꿈꾸고, 낯선 타국에서의 생활을
글: 김호상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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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Coming Soon] <그것만이 내 세상>, 잔뜩 힘을 뺀 이병헌의 엉뚱한 코믹 연기
<그것만이 내 세상>
제작 JK필름 / 감독 최성현 / 출연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2018년 1월 17일
더스틴 호프먼, 톰 크루즈. 이제는 전설이 된 <레인맨>(1988)의 형제애와 버금가는 가슴 뭉클한 한국영화와 만난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
글: 이화정 │
2017-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