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클래식] 나운규의 정영을 믿고, 총독부의 탄압을 딛고...이규환 감독편 中 상하이에서 만났던 강정원과 김재수를 서울에서 다시 만나자 나는 <임자 없는 나루배>의 제작을 부탁했다(1932년작. 이규환의 데뷔작이자대표작으로 일제시대 ‘조선의 3대 명화’로 꼽혔다.- 필자). <임자 없는 나루배>의 주인공은 가난한 농부에서 도시 인력거꾼으로,20여년이 지나 뱃사공 노인까지 변화하는 다양한 성격의 연기가 필요했다. 2001-06-20
- [씨네클래식] 운동권 영화전사의 충무로 입성기 <파업전야>는 충격이었다. 보수우익세력에게는 되바라진 도발이었을지 모르나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영화라는 매체를 새롭게 ‘발견’하는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작품이 <파업전야>다. 사실 그 이전까지 영화라는 매체는 친숙하긴 하되 우리와는 상관없는 그 무엇이었다. 한껏비아냥거리는 말투로 표현하자면 부르주아들이 만들어 유통시키는 킬링타임용 2001-06-20
- [씨네클래식] `새로운` 조선영화를 꿈꾸다...이규환 감독편 上 이규환(1904∼1982)은 나운규와 함께 무성영화 시대의 두 거장으로 꼽힌다. 나운규의작품세계가 직관적이고 격정적이라면 이규환의 경우 관조적이며 서정적이어서 ‘한국영화사의 시인’으로 불리며, 일제 말기에도 친일영화 만들기를 거부하고징용생활을 택한 까닭에 ‘한국영화계의 양심’으로 존경받았다.열아홉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영화예술연구소’에서 6개월간 공부했고, 2001-06-13
- [씨네클래식] 국적불명의 액션 퍼레이드 명이 청에게 패망할 위기를 맞자 무림의 고수 황주는 구국당을 결성한다. 정보를 입수한 청의 신호당은 구국당원들의 명단이 적힌 단심록을 찾는다. 그 과정에서 황주는 죽지만 단심록은그의 어린 제자 혜능에게 전해진다. 그 뒷이야기는 능히 상상할 수 있다. 너무나도 친숙한 무협지의 컨벤션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이다. 17년동안이나 산 속에 숨어 무공을 익힌 혜능이 2001-06-13
- [씨네클래식] 한국영화사, 망각의 유령에서 풀려나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말을 이처럼 단순하고 직접적으로 실감할 수 있는 때가 또 있을까? 일제시대부터 활동한 초창기 영화인들의 육성이 <씨네21>에 연재되는 몇달간은 100년에 걸친 세 세대의 만남이 눈앞에 펼쳐지는 장엄한 순간이 될 것이다.고(故) 이영일(1932∼2001) 선생은 한국영화사의 독보적 저술이 된 <한국영화전사& 2001-06-07
- [씨네클래식] 한 시대의 추억을 만든 장인 얼마 전 아끼는 충무로 후배들과 술에 잔뜩 취한 채 노래방을 찾았다가 뜻밖의 감동을 맛봤다.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 불콰해진 얼굴로 서로의 어깨를 아프게 겯고는 <맨발의 청춘>을 목이 터져라 불러제끼는 것이 아닌가? 나보다 10년 이상 연하인 녀석들이니 정작 이 영화가 개봉됐을 당시에는 세상에 태어날 꿈도 못 꾸고 있었을 것을 상기해보면 유행가의 2001-06-07
- [씨네클래식] ‘홀쭉이 뚱뚱이’여, 다시한번 예나 지금이나 배우의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변함없으나, 60∼70년대 영화배우들은 적어도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는 강박은 덜했을것이다. 전문 목소리 연기자인 ‘성우’가 신성일이든, 신영균이든 남궁원이든 그저 같은 목소리로 대변해주었기 때문이다. 여배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목소리만 듣고 있자면 주인공이 엄앵란인지 윤정희인지 구분이 안 갔다. 2001-05-30
섹션명
- - 전체기사(79,832)
- - 국내뉴스(14,201)
- - 해외뉴스(5,918)
- - 소식(345)
- - culture highway(235)
- - 한국영화 블랙박스(194)
- - culture & life(53)
- - 씨네스코프(830)
- - 해외통신원(1,329)
- - 기획리포트(636)
- - 영화제(603)
- - obituary(34)
- -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34)
- - 현지보고(144)
- - 알고봅시다(131)
- - 메모리(33)
- - 씨네21리뷰(6,668)
- - coming soon(346)
- - 케이블 TV VOD(13)
- - 도서(2,564)
- - 정훈이 만화(854)
- - 스페셜1(8,558)
- - 스페셜2(1,620)
- - 커버스타(1,681)
- - 인터뷰(845)
- - 액터/액트리스(272)
- - 후아유(352)
- - staff 37.5(115)
- - trans x cross(137)
- - people(215)
- - 편집장이독자에게(783)
- -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219)
- - tiview(326)
- - 디스토피아로부터(288)
- - 곡사의 아수라장(37)
- -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71)
- - 허지웅의 경사기도권(51)
- - 노순택의 사진의 털(42)
- - 이화정의 다른 나라에서(5)
- - 송경원의 덕통사고(5)
- - 김현수의 야간재생(5)
- - 정지혜의 숨은그림찾기(5)
- - 내 인생의 영화(88)
- - 윤웅원의 영화와 건축(21)
- - 황덕호의 시네마 애드리브(12)
- -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32)
- - 한창호의 트립 투 유럽(33)
- - 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34)
- - 마감인간의 music(131)
- - 영화비평(271)
- - 대학탐방(147)
- - 입시가이드(147)
- - 학과별 가이드(27)
- - 합격 필승전략(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