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2]
[특집] 반칙으로 맞서기 - 게임으로 재구성한 홍상수의 영화 34편 ➀
홍상수 감독은 늘 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따라 영화를 만든다고 설명한다. 이를테면 그날의 날씨, 기분, 배우들의 상태, 기억나는 말들. 그렇다면 반대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가 만든 34편의 장편영화 속에 ‘주어졌던 것’들을 추출하여 이해, 분석, 재구축한다면 새로운 물질이 생겨날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역행의 작업은 RPG 게임이나 선택형 게임의 논리와도
글: 이우빈 │
2026-05-14
-
[스페셜2]
[인터뷰] 진짜의 사실 가까운 쪽으로 – 홍상수 감독, 6년 만의 인터뷰
묻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무렵부터 국내 매체와의 접점을 최소화했고, 줄곧 영화로만 대화했다. <씨네21>과의 마지막 인터뷰 역시 <도망친 여자>(2019) 당시가 마지막이었다. 그렇지만 최대한 욕심을 억누르고 단순하게 물었다. 되도록 하나의 영화에 한두개의 질문을 건넸다. 그의 말처럼 홍상수의 영화를 “딱
글: 이우빈 │
2026-05-14
-
[스페셜2]
[인터뷰] 자기를 진짜로 사랑해준다는 것 - <그녀가 돌아온 날> 배우 송선미
그가 <씨네21> 스튜디오를 처음 찾은 건 <두사부일체>(2001), 마지막 인터뷰는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2006)이었다. 이후 20년. 송선미는 <해변의 여인>을 시작으로 <북촌방향>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탑> <
글: 김소미 │
사진: 오계옥 │
2026-05-14
-
[스페셜2]
[특집] 쭈그린 자태의 고귀함 - 홍상수 감독의 34번째 장편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 비평
1.
잘나가던 배우가 결혼 후 연기를 그만뒀다가 복귀했다. 이혼 후에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작은 독립영화에 출연한 것이다. 약 12년 만. <그녀가 돌아온 날>은 한 독일 음식점에서 세명의 기자를 차례대로 만나 아주 오랜만에 인터뷰하는 배우 배정수(송선미)의 하루를 보여준다. 홍상수 영화의 주 질료인 식탁과 약간의 음식, 술 또는 차, 마주
글: 김소미 │
2026-05-14
-
[스페셜2]
[특집] 홍상수라는 지겨움과 대적하기 - 홍상수 데뷔 30주년 특집, 기획의 변
“현상으로서 홍상수는 지겨운 일이다.” 2004년 당시 <씨네21>의 김소영, 정성일, 허문영 편집위원이 나눴던 한국영화 결산 대담에서 김소영 평론가가 꺼낸 말이다. 홍상수 감독이 5번째 장편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내놓았을 때다. 1996년 데뷔 이후 8년쯤 됐을 때, 이미 홍상수 감독에 대한 담론은 차고 넘쳐 ‘지겨운 현상’
글: 이우빈 │
2026-05-14
-
[스페셜2]
[특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부터 <그녀가 돌아온 날>까지, 홍상수 데뷔 30주년 특집
올해 5월이면 홍상수 감독은 데뷔 30주년을 맞는다. 1996년 5월4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개봉했다. 그로부터 30년 뒤 2026년 5월6일 <그녀가 돌아온 날>이 찾아왔다. 이사이 홍상수 감독은 총 34편의 장편영화를 내놓았다. <씨네21>은 1995년 창간해 1556권째 잡지를 만들었다. 단순히 태어난 때가
글: 이우빈 │
2026-05-14
-
[스페셜2]
[인터뷰]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만드는 법 - <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 배우 미셸 파이퍼, 닉 오퍼먼
싱글맘 마고(엘 패닝)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동안, 마고의 부모 역시 따로 또 같이 눈앞의 위기를 헤쳐나간다. 샤이앤(미셸 파이퍼)은 독실한 크리스천인 새 남자 친구와의 재혼에 딸의 출산 소식이 어깃장을 놓을까 전전긍긍한다. 모처럼 딸 곁으로 돌아온 징크스(닉 오퍼먼)는 이제 막 진통제 중독에서 벗어난 퇴물 프로 레슬러다. 언뜻 마고가 철없는 두 부모를 양
글: 정재현 │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