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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방도를 몰라 사랑할 수밖에 없던 내 트라우마, 이제 그놈의 목을 원한다, <세븐 베일즈>
제닌(어맨다 사이프리드)은 죽은 스승 찰스의 대표작인 오페라 <살로메>의 재연을 맡아 고민이 많다. 위대하지만 구시대적 요소가 많은 찰스의 작품에 손대기 어려운 까닭이다. 가장 큰 문제는 준비 과정에서 계속해서 아버지에게 받은 트라우마가 떠오른다는 것이다. 별거 중인 남편은 마음이 떠난 것 같고, 어머니는 알 수 없는 말만 반복하며, 작품을 표
글: 김철홍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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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이쯤되면 <위기탈출 넘버원>도 어린애 장난, 동전만 봐도 손이 덜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대학생 스테파니(케이틀린 산타 후아나)는 오랜 시간 정체 모를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그 꿈에서는 50년 전 붕괴된 마천루 위의 레스토랑 스카이뷰가 무너져 수많은 사람이 죽는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스테파니는 꿈의 주인공 아이리스가 자신의 외할머니라는 사실을 알아낸 후 그녀가 사는 곳으로 간다. 아이리스(브렉 베이싱어)는 스테파니에게 가족의 혈통에 얽
글: 김경수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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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영화 역사상 최후의 블록버스터를 찍는 듯한 간절함에 눈물만,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이제 인공지능 엔티티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되었다. 자신을 숭배하는 종교를 만들고 핵보유국의 핵 발사 시스템을 해킹해 인류를 제거하려고 한다. 에단 헌트(톰 크루즈)는 엔티티를 제거할 수 있는 장치를 찾기 위해 심해에 침몰한 잠수함 세바스토폴로 진입하는 불가능한 임무를 감행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72시간뿐이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g
글: 김경수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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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오직 너를 만나기 위해 공룡이 멸종했어, <그리드맨 유니버스>
슈퍼히어로가 되어 세계를 구하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유타에게는 유치한 망상이 아닌 현실이다. 한 차례 괴수를 물리치고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온 그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 학교 축제날에 맞춰 고백을 결심하지만 또다시 괴수들이 출몰하며 그의 계획을 방해한다. 운명의 선택을 받은 소년은 설레는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세계의 균형을 수호하기 위한 여
글: 김현승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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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외줄타기가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조건인 것처럼, <로데오>
중고 거래 사기로 바이크를 훔치는 데 성공한 줄리아(줄리 레드루). 바람을 가르며 그녀가 도착한 곳은 한눈에 봐도 거친 남성들로 가득한 바이크 라이딩 현장이다. 곡예 운전을 한껏 뽐내는 남성들 사이에서 ‘얌전히 뒷좌석에 앉지 않고’ 핸들을 쥔 여성 라이더는 눈엣가시일 뿐이다. 바이크 서클의 일원이 되고 싶은 줄리아는 그들을 대신해 온갖 잡일을 도맡지만,
글: 김현승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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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파트너의 성공이 결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란!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그가 연출한 영화의 제목을 읊는 것만으로도 특유의 촉감이 전해진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2016),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022) 등을 만든 일본 감독 미키 다카히로 이야기다. <소라닌>(2010), <양지의 그녀>(2013)와 같은 초기작부터 줄곧 보드랍다 이내 촉
글: 남선우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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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히츠가야 대장님, 15년 만에 한국 상륙, <극장판 블리치: 다이아몬드 더스트 리벨리온>
왕족의 보물 왕인을 운반하던 10번대가 정체불명의 적에게 기습을 당한다. 가면을 쓴 범인보다 더 의문스러운 것은 대장 토시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습격자의 정체를 눈치챈 그는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자신을 공격한 이를 뒤쫓아 홀연히 사라진다. 토시로의 갑작스러운 실종에 정령정은 그를 반역자로 의심하고, 빙륜환의 흔적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그에 대한
글: 김현승 │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