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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록과 정돈의 미덕을 정직하게, <디바 야누스>
이자연 2025-10-22

밀고 당김을 아름다운 선율로 체화한 장르, 재즈는 한국에 어떻게 자리를 잡았을까. <디바 야누스>는 한국 재즈계의 출발지인 박성연과 그가 사랑한 아지트 ‘클럽 야누스’를 통해 국내 재즈 역사를 정리하는 다큐멘터리다. 한국 1세대 재즈 보컬리스트인 그가 공간과 문화, 사람을 연결해온 시간은 장장 40년. <디바 야누스>는 이 공간에서 그리운 경험을 갖고 있거나 지금은 이룰 수 없는 가치를 실현해본 이들을 통해 과거를 추적해나간다. 구술에 의지한 탐사 과정이 다소 루스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굴곡진 이야기와 흥겨운 무대 영상이 계속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무도 기록하지 않은 여성 디바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역사적으로 어엿하게 인정받고 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되찾는다. 재즈 붐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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