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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이런 엉뚱함 좋지 아니한가
6월7일 CGV대학로의 무비꼴라쥬관. 밤 9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객석은 만원이었다. “시네마톡 사상 가장 큰 호황이 아닐까 싶다”는 이화정 기자의 촌평대로 <마이 라띠마>의 감독 유지태와 배우 박지수, 배수빈을 맞는 관객의 열기는 전에 없이 뜨거웠다. 준비된 꽃다발과 선물 보따리가 한가득이었고, 감독과 배우들이 인사말을 건네는 내내 ‘띠리
글: 이기준 │
사진: 백종헌 │
2013-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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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대책 있나, 비전 있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다양성 영화 사업에 대한 불만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운영위원 4명이 허경 프로그래머의 계약 해지에 반발해 4월24일 집단 사퇴했다. 이 사태로 인디플러스와 함께 영진위가 직영하고 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서울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의 상당수가 계약직이거나 2, 3개월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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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좀 부럽다가, 화들짝 놀라다
좋은 영화가 끝나면, 영화관의 관객은 다소간 공통된 감흥에 젖어들게 된다. <춤추는 숲>의 상영을 마친 5월15일 CGV대학로의 무비꼴라쥬관도 마찬가지였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성미산 마을을 마냥 부러워했을 관객은, 그 아름다운 풍경 아래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투쟁의 기록을 목격하고 놀라는 눈치였다. “한 집단이 각성하거나 변화하는 계기에는 물론
글: 이기준 │
사진: 최성열 │
201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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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웃기고, 무시무시하다
비오는 4월8일 밤, CGV대학로에서 진행된 영화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의 시네마톡은 오묘한 감정을 채 걷어내지 못한 채로 시작됐다. 삽입곡 <이어도사나>의 구슬픈 가락이 흩어지는 가운데 관객의 표정도 한없이 복잡했다. 이화정 기자가 <지슬>의 관객수를 알리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지난 부산
글: 윤혜지 │
사진: 백종헌 │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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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추모] 당신을 잊기 전에
이응재라는 배우를 아십니까?
2003년 <생산적 활동>(오점균)을 시작으로 <여름, 위를 걷다>(김이다), <동백꽃-떠다니는 섬>(소준문) 등 수십편의 독립 장/단편영화와 상업영화에 조/단역으로 출연하며 독립영화 감독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배우 이응재가 지난 3월15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항상 따스한 미소와 온
글: 김이다 │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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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시속 200km로 질주하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한 자동차 극장은 대낮부터 분주했다. 영화를 감상하러 온 관객 때문일 리는 없다. 괴상하게 생긴 자동차 한대와 평범한 자동차 한대가 쫓고 쫓기는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괴상하게 생긴 자동차는 보닛 앞쪽으로 카메라를 매달고 있었고, 평범한 자동차는 보닛 위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었다. 각각 다른 방식으로 카메라를 장착한 두 자동차의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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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시네마톡] 허구와 사실 사이 영화란?
지난 3월1일 CGV대학로에서 열린 시네마톡 현장. 상영이 끝나고 극장 안에 조명이 켜졌지만 관객 대부분은 제자리에 앉아 있었다. 다들 뭔가 설명을 듣고 싶어 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충분히 예견된 반응이었다.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이하 <뒷담화>)는 보고 나면 감독의 변이 더 궁금해지는 종류의 영화다.
줄거리
글: 이기준 │
사진: 백종헌 │
2013-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