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객잔] [전영객잔] 마지막 묘비명을 세우다 * 스포일러 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그랜 토리노>에서 몽족 소녀 수는 같은 몽족의 청소년 갱단에 폭행을 당하고 차마 대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이 영화에서 급박하게 숨이 가빠지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이 사건 자체가 끔찍하다는 건 말할 필요가 없지만 긴장을 더 가속시키는 건 그 다음을 예측할 때다. 이 정도 수위의 일이 벌어졌다는 글: 정한석 │ 2009-04-16
- [전영객잔] [전영객잔] 오늘, 아우슈비츠는 어디인가 이 영화로의 진입로와 진출로는 다양하다. 그중 상대적으로 가볍게 출입할 수 있는 통로는 케이트 윈슬럿이라는 배우가 만든 것이다.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정열적이고 모험에 가득 찬 전직 여배우, 그러나 미국 교외의 작은 집에서 주부 노릇에 미쳐가는 ‘에이프릴’이라는 인물 연기는 훌륭하다. 프랑스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설탕>(Le 글: 김소영 │ 2009-04-09
- [전영객잔] [전영객잔] 굿바이, 마지막 서부사나이여 <그랜 토리노>를 보고 나서, 저 완고한 노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그저 찬미하는 일 외에는 이제 그의 영화에 관해 (적어도 나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는 무력감을 벗어나기 힘들다. 영화 속의 목사가 죽음에 관해 설교할 때 썼던 표현을 빌리면 ‘쓰고도 달콤한’ 무력감. 이스트우드의 영화 이력은 그 자체가 영화사적 사건이다. 글: 허문영 │ 2009-04-02
- [전영객잔] [전영객잔] 당신의 확신을 고발한다 올해도 아카데미 시즌을 전후로 흥미로운 미국영화들이 많다. 그중에서 시간이 좀 지났지만 배우들의 황홀한 연기를 제외하곤 더 말해지지 않은 영화 <다우트>, 닉슨 연기로 호평을 받은 프랭크 란젤라에 대한 관심 이외에 다른 초점이 부가되지 않는 <프로스트 vs 닉슨> 두편에 관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두 영화는 서로 의식하고 맞닿아 있지 글: 정한석 │ 2009-03-19
- [전영객잔] [전영객잔] 그는 미국의 ‘개념적 인물’이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호기심이 당기는 사건’(The Curious Case of…)이라고 영문 제목 자체가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166분의 상영시간 동안 난 그 호기심이 어떤 정념이나 정동을 충분히 호출하지 않아 때로 지루한 느낌조차 들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에서 추출한 경이롭고 그로테스크하며 우화적일 수도 있었던 영화는 이상 글: 김소영 │ 2009-03-12
- [전영객잔] [전영객잔] 심금 울리지만, 껴안지는 못하겠다 몇주째 이 지면이 두 다큐멘터리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최초의 영화들이 기록 필름이었으며 카메라와 피사체의 관계가 텍스트 내적인 문제로 새겨진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는, 이야기에의 집중을 요청하는 극영화보다, 영화라는 매체의 기원 혹은 본성과 관계된 쟁점을 종종 더 명료하게 드러낸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24시티>와 < 글: 허문영 │ 2009-03-05
- [전영객잔] [전영객잔] ‘인민의 초상’ 넘어선 ‘인민의 응시’ 1958년에 세워져 50여년을 이어져왔으나 지금은 허물어지는 군수공장 팩토리 420의 마지막 시간. 그러나 그것을 허물고 들어설 현대식 주거지 24시티가 아직 완전하게 들어서기 이전의 시간. 그 흔한 말처럼 과거의 것이 사라졌지만 아직 새것은 오지 않은 불확정적인 이행의 시간. 지아장커의 <24시티>는 강제로 생겨난 그 이행의 시공간과 그곳의 글: 정한석 │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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