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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지역과 영화의 동반성장을 꿈꾸며
연간 400만명이 찾는 일본의 관광도시, 오이타현 유후시에서는 매년 8월 유후인영화제가 개최된다. 1976년 시작해 올해로 무려 39회를 맞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이 영화제는 ‘온천’이라는 지역의 관광상품을 알리고자 하는 유후인 마을 사람들과 오이타현의 젊은 시네필들이 의기투합해 시작되었다. ‘일본의 시네필과 영화인을 온천마을인 유후인에서 만나게 하자
글: 원승환 │
20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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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님들이 미미할수록 영화가 강해지는데…
발전하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은 기관이 있다. 발전은커녕 점점 존재감이 줄어들어 기꺼이 문 닫는 날을 고대하는 것이 두루 좋은 일인지 모른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를 두고 하는 말이다(당장 문 닫으라고 하는 말은 아니니 발끈하지 마시라). 영등위가 하는 일은 영화에 상영 등급을 매기는 일이다. 영등위의 영화 등급 분류는 툭하면 논란이 불거졌고,
글: 조종국 │
사진: 백종헌 │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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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참 쉽죠?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미디어사업자들의 관심은 온통 모바일에 쏠려 있다. 사람들이 앉으나 서나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질 않으니 당연하다. 그만큼 사업자간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데, 처음에는 통신 속도, 콘텐츠 규모, 색다른 서비스 등으로 점잖게 승부하더니, 결국은 가격 경쟁으로 돌입하고 있다. 각 통신사가 IPTV 모바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여기에 티빙이나
글: 류형진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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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기로에 선 영화발전기금
2007년 설립된 영화발전기금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소중한 영화진흥재원이었다. 이 소중한 기금이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한다. 도대체 뭔 일일까?
영화발전기금은 2007년 국고 출연금 2천억원과 영화진흥금고 잔액 이월금 1천억원, 극장관람료에 3% 부가되는 극장부가금을 재원으로 한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재원을 관리하는 기구가 영진위이다.
글: 최현용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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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자가당착 토론회
지난 6월1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영화 속 언어 표현 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최근 청소년의 욕설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고, 영화에서 욕설과 비속어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영화 속 언어 표현 실태와 등급 분류 기준 적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여 영화 속 언어 표현에 대한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한국영화에 욕이
글: 원승환 │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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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위촉과 임명의 차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새 위원장 선임이 차일피일 미뤄지자 말이 많다. 한동안 무수한 하마평이 돌더니 이제는 인물난이라는 핑계가 무성하다. 반듯한 위원장 하나 ‘만들어내지 못하는’ 영화계의 무기력을 책망하는 목소리도 있다. 영진위 위원장이 누가 되건 월드컵만도 못한 화제라는 탄식이 나오는 것도 빈말이 아니다. 몇 차례 공모 절차를 거쳤지만 이도 저도
글: 조종국 │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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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블랙박스]
[한국영화 블랙박스] 거기 누구 없나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 선임이 세 번째 무산됐다. 벌써 두 차례 적임자가 없어 임명을 미루었는데, 세 번째에도 역시나 그 밥에 그 나물인 사람들만 지원을 했던 모양이다. 이미 1차 공모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던 인사들이 2, 3차에도 중복해서 내고 또 냈다고 하니 적임자를 찾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된다.
때문에 영진위 사업에 대한 걱정들이
글: 류형진 │
201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