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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나는 감독이다,CINE-0924 젊은 애니를 껴안다 ⑪ - 추혜진
“어휴,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어떻게 끝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하지요.”지난 8월 성황리에 개최된 제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결산 백서를 최근 내놓은 추혜진 SicAF 영화제팀 팀장의 얼굴엔 아쉬움과 시원함이 교차한다. 하지만 그녀에겐 쉴 틈이 없다. 내년 행사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준비해야
200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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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한국인다움이란,김홍경 단편 <모국어>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모국어를 배우려는 재외동포들이 한국을 찾았다. 그들 대부분은 동포 2∼3세로, 한국어보다 다른 나라 말이 더 편한 사람들이다. 올해 모 대학 어학당의 한국어 초급반은 90% 이상이 동포 2세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한국어를 하지 못해도 국적을 버리지 않거나 한국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는 이들이다.김홍경의 단편 <모국어>
글: 권은주 │
200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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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소중한 장편의 꿈,젊은 애니를 껴안다 ⑩ - 안재훈, 한혜진 부부 감독
안재훈(왼쪽), 한혜진(오른쪽) 부부나는 안재훈(34), 한혜진(33) 감독 부부에 대한 이미지가 있다. 2000년 일본히로시마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기억한다. 히치콕 영화의 주요 장면을 절묘하게 연결시킨 <히치콕의 어떤 하루>(1998)를 공동 연출해 이미 꽤 주가를 올리고 있던 그들이었다. 덥수룩한 머리에 뿔테 안경을 쓴 안 감독과 하얀 모자에
글: 정형모 │
200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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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장인의 싹수가 자란다,<오늘이>
사람의 마음은 의외로 사소한 부분에서 움직인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관객이 완전히 넘어간 건 스스와타리의 먹이로 별사탕이 뿌려지면서부터였고, <날아라 슈퍼보드>의 전설적인 시청률을 이뤄낸 건 조연에 불과했던 사오정의 엇박자였다. 아귀가 좀 맞지 않아도, 어딘지 어색해도 그냥 마음을 주기로 작정하게 만드는 어떤 것.SicAF에
글: 김일림 │
200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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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지루한 건 죄악이죠,젊은 애니를 껴안다 ⑨ -임아론
임아론(35)이라는 이름은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 굵직한 페스티벌만 보더라도 프랑스 안시, 일본 히로시마와 디지털 콘텐츠 그랑프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이탈리아 카툰스 온더 베이, 미국 시그래프, 브라질 아니마 문디와 그 밖에 각종 애니메이션 관련 행사에서 입상 및 본선에 진출하며 주목받고 있다.대학원 졸업작품으로 만든 <클락>(1998)이 1
글: 정형모 │
200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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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2%의 어떤 것 <엘리시움>
성공적이었다. 웅장한 스펙터클, 박진감 넘치는 속도, 흡입력까지. 편집도 군더더기 없고, 감초 같은 꼬마로봇 오즈의 말재간으로 관객은 시종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다면 제작사 빅필름이 내세우던 기술력, 3D 영상은 어떤가. 위화감이 조금도 없었다면 과장이겠지만,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기대 이상이었다. 표정과 액션 연기는 특히 볼 만하다.<
글: 김일림 │
200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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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비전]
사이좋은 삼각편대,젊은 애니를 껴안다⑧ - 일렉트릭 서커스
짧은 분량의 작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독립애니메이션 감독이 들여야 하는 수많은 노고를 그 누가 알랴. 그래서 애니메이션이라는 예술 장르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삶의 교훈이 있다면 ‘혼자 살긴 힘들다’는 것 아닐까.‘일렉트릭 서커스’(Electric Circus)는 그런 지혜를 일찌감치 터득한 독립애니메이션 제작팀이다. 팀의 구성원인 김운기(32), 박현경(3
글: 정형모 │
200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