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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송이거 개인전>
2월6일까지 / 갤러리현대 강남 / 02-519-0800
적막하고 신비롭다. 보자마자 초현실주의작가 조르지오 데 키리코의 그림이 생각났다. 중국의 여성 신인작가 송이거의 그림은 색채 과잉, 자의식 과잉의 동세대 중국 작가들과 거리감이 있다. 그녀의 그림 속 낡은 소파나 빛바랜 욕조 타일은 어떤 의도나 메시지도 전달하지 않은 채 그저 그 자리에 정지되어
글: 장영엽 │
20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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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무대 미학의 카타르시스
3월27일까지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출연 옥주현, 김우형, 정선아, 문종원, 김호영 외 / 1544-1555
새해 벽두여서 그런가, 협력연출을 맡은 박칼린 감독 효과인가. 공연장에는 20~30대 여성이 주를 이루는 다른 뮤지컬과 달리 관객층이 다양했다.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아이다>의 현장 풍경이다. 2000년 브
글: 심은하 │
20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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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세계 최고 사진의 만남: 델피르와 친구들전>
2월27일까지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02-710-0765
맞다. 파리 시청 앞에서 고개를 한껏 젖혀 입 맞추는 연인의 사진은 그 유명한 로베르 두와노의 <시청 앞에서의 키스>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이 키스 사진을 실물로 볼 기회가 왔다. ‘사진의 미다스 손’이라 불리는 사진작가 로베르 델피르의 사진인생 60주년을 기념해 열리
글: 장영엽 │
20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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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사카모토 류이치 내한공연
1월9일 오후 4시·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02-599-5743
영화 <마지막 황제>(1987)의 음악감독 사카모토 류이치가 내한한다. 10년 만이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사카모토 류이치는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영화음악에서부터 일렉트로닉과 뉴웨이브록 그리고 보사노바까지 광범위한 장르의 음악을 실험하는 전방위 음악가다. 이번 무
글: 심은하 │
20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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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인간의 이중성을 봐
2월27일까지/ 컬처스페이스 엔유/ 출연 오만석, 조정석, 배성우, 홍경인, 김태향, 이율, 강동호, 임진순/ 02-764-8760
두 남자가 보인다. 바른생활 스타일로 타자기를 두들겨대는 남자와 술병을 든 채 몸을 긁어대며 떠들어대는 남자. 한 남자는 명문대를 나와 할리우드영화 시나리오작가로 이름을 날리는 동생 오스틴이고, 또 다른 남자는 배운 것
글: 심은하 │
20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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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서은애 개인전: 유쾌한 은둔>
2011년 1월2일까지 / 갤러리 16번지 / 02-722-3503
화법은 산수화인데, 속을 들여다보면 이건 무슨 장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산의 능선 사이로 롤러코스터와 전망대, 대관람차가 보이니 말이다(<유원지 산수>). 하긴 산수화의 주제가 무릉도원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21세기의 무릉도원은 놀이공원쯤 될지 모르겠다. 서은애 작가는
글: 장영엽 │
201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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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 영웅 이전에 인간이었네
2011년 1월1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출연 신성록, 정성화, 양준모, 이상은, 전미도, 문성혁, 조휘, 임진웅, 장기용, 민경옥, 박해수, 조승룡/ 02-2290-5900
탕탕탕! 일곱 발의 총성과 함께 안중근이 돌아왔다. 러시아 연해주 타국의 하늘 아래 모인 조선 청년들이 네 번째 손가락을 잘라 결의했던 단지동맹를 맺는 장면에서 뮤지컬 &
글: 심은하 │
2010-12-30